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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앱 기획 FAQ] ①모바일 앱과 웹?

블링크팩토리 기자 ㅣ leejiman@blinkfactory.com
등록 2011.03.10 09:36 / 수정 2011.03.10 09:36

앞서 10회의 칼럼을 통해 브랜드앱의 기대효과와 업종별 기대효과를 알아보았다. 연재과정에서 브랜드앱을 준비하는 다양한 업종의 마케팅 담당자들로부터 질문을 받았고, 그 중에서 가장 자주 받은 질문 몇 가지의 답변을 칼럼으로 다루고자 한다.

마케팅 담당자들로부터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은 자사의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만드는 방법론으로 ‘모바일 앱(App)’과 ‘모바일 웹(Web)’ 중 어느 것을 택해야 하느냐는 질문이었다.

이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앱과 웹의 특징을 비교하는 표를 그려 설명하는 방법이 일반적이지만, 사실 이러한 접근방식에는 큰 함정이 있다. 앱과 웹의 차이에는 단순히 기능적, 이성적요소를 넘어서는 직관적, 감성적 요소가 있는데 표를 놓고 비교하려는 순간 착시현상이 생기기 때문이다. 마치 스마트폰이 국내에 활성화되기 시작한 작년 초 스마트폰들을 하드웨어 사양으로 비교한 마케팅에 소비자들이 피해를 본 것에 비유할 수 있다.

스마트폰이 급격히 대중화된 주된 이유가 무엇인가? 바로 모바일 앱이 제공한고유의 사용자 경험 때문이다. 쉬운 접근방법, 직관적인 조작화면, 미려한 효과 등에 사용자들이 매료된 것이다.

반면 모바일 웹은 스마트폰에 경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법론으로서 최근 관심을 받고 있지만 사실 완전히 새로운 개념은 아니다. 일반 핸드폰으로 접속할 수 있었던 Nate, MagicN과 같은 WAP 서비스들이 사실은 모바일 웹과 그리 다르지 않은 개념이었다. 하지만 유선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던 내용을 핸드폰의 좁은 화면에 맞도록 크기만 줄여 제공한 것에 불과해 외면을 받아왔다.

최근 해외 앱 전문사이트 앱스파이어(AppsFire)의 조사에 따르면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평균적으로 하루에 84분 사용하는데, 이 중 전화와 이메일에 쓰는 34분을 제외한 50분 중에서 40분을 각종 앱을 사용하는 데 쓰고, 나머지 10분을 웹과 웹 기반의 앱을 이용하는데 쓴다고 한다.

굳이 이런 통계지표가 아니더라도 몸소 느낄 수 있는 방법이 있다. 국내외 대형 포털이나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들은 동일한 서비스를 앱과 웹 방식으로 동시에 제공하고 있으므로 양쪽 방식의 서비스를 설치해 놓고 본인의 손이 어디에 더 자주 가는지 관찰해 보면 된다.

진정한 스마트폰 마케팅을 전개하기 위해서는 다소 비용이 들더라도 스마트폰의 고유한 경험을 그대로 살릴 수 있는 앱에 투자를 하는 것을 권장하는 편이다. 물론 세부적으로는 제공하고자 하는 컨텐츠의 성향에 따라 선택의 결과가 다를 수 있으며, 이분법적인 접근이 아닌 일부 메뉴나 컨텐츠에 앱이나 웹 방식을 혼합하는 구체적인 방법 등을 권장하기도 한다.

주지해야 할 점은 새로운 미디어가 등장한 후 각광을 받은 주인공들은대부분 새술을 새부대에 담듯이기존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새로운 형태의 컨텐츠나 서비스를 제시해 게임의 룰을 만들어간 회사들이었다는 사실이다.


[블링크팩토리 이지만 대표 leejiman@blinkfactory.com]




(주)블링크팩토리는 국내에 브랜드앱의 개념을 처음으로 소개한 브랜드앱 전문기업이다. 홍보대행사 프레인과 제휴하여 통합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국내 선도 증권, 호텔, 외식, 교육, 유통업체 및 정부기관 등 다양한 업종의 브랜드앱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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