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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앱 기획 FAQ] ②통합 앱 vs.특화 앱

블링크팩토리 기자 ㅣ leejiman@blinkfactory.com
등록 2011.03.17 17:32 / 수정 2011.03.18 13:37

지난 호에 이어 이번 호에서도 스마트폰 브랜드앱을 준비하는 마케팅 담당자들로부터 가장 자주 받은 질문의 답변을 다루고자 한다.

마케팅 담당자들로부터 두 번째로 많이 받은 질문은 브랜드앱을 기획할 때 하나의 앱에 자사가 제공하는 여러 브랜드를 통합하여 제공할지, 브랜드 별로 각각의 특화된 앱을 만들어 제공할지에 관한 것이다. 하나의 브랜드나 주제 안에서 기능과 정보의 범위를 결정할 때도 마찬가지로 해당된다.

이에 관한 필자의 대답은 간단하다. ‘웹은 넓게, 앱은 좁게’

기존 유선 웹사이트는 가능한 많은 정보를 포괄하고 방문자가 입맛에 맞는 정보를 선택하도록 하는 방식이 효과적이었다면, 모바일 앱에서는 너무 많은 정보나 선택 기회를 주는 방법이 오히려 반감을 사는 요인이 된다.

그 이유가 비단 스마트폰의 물리적인 화면 크기의제약 때문만은 아닌 것 같다. PC의 프로그램이 시작(Start)과 종료(End)의 개념으로 설계되었다면, 모바일 앱은 쉽게 실행했다가 잠시 멈추고(Pause) 필요할 때 다시 열어서 쓰는(Resume) 철학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이러한 점에서 모바일 앱은 단순해야 한다. 더 이상 더할 게 없는 상태가 아닌, 더 이상 뺄 것이 없는 모습이 완벽한 모습이 되는 것이다.

실제로 작년 말 성공적으로 선보인<국세청 연말정산> 앱을 제작할 때도 마찬가지 고민이 있었다. 국세청으로부터 브랜드앱 제작을 의뢰 받은 후 가장 먼저 의견을 조율한 것이 광범위한 정보를 포괄하는 ‘국세청’ 앱을 만들 것인가, 주제별로 앱을 만들어 순차적으로 접근을 할 것인가에 대한 사안이었다.

고민 끝에 연말정산, 현금영수증 등 주제별로 쪼갠 앱을 시리즈화 하기로 하였고, 당시 가장 시의적절한 주제인 ‘연말정산’을 주제로 하는 심플한 앱을 만들게 되었다.그 결과 5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며 큰 인기를 모았다. 만일 ‘국세청’이라는 앱을 만들어 그 안에 각종 세금, 제도 등에 관한 광범위한 정보를 다루었다면 그만큼 주목을 받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브랜드의 핵심 컨셉트와 소비자에게 전달할 가치가 무엇인지 명확히 정의한 후 이를 가장 모바일 앱 다운 방법으로 풀어내는 것. 이것이 성공적인 브랜드앱 제작의 기본임을 명심해야 한다.


[블링크팩토리 이지만 대표 leejiman@blinkfactory.com]




(주)블링크팩토리는 국내에 브랜드앱의 개념을 처음으로 소개한 브랜드앱 전문기업이다. 홍보대행사 프레인과 제휴하여 통합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국내 선도 증권, 호텔, 외식, 교육, 유통업체 및 정부기관 등 다양한 업종의 브랜드앱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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