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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원하는 뉴스만 골라서 보여주는 "카카오토픽"

객원리뷰어 James Kim 기자 ㅣ AppReviewJK@gmail.com
등록 2014.09.30 16:26
카카오토픽
업데이트: 2014.09.25
용량: 3.4MB
제작사: 카카오
다운로드: 구글플레이
등급: 전체
가격: 무료

카카오톡으로 유명한 카카오와 국내 2위의 포털 사이트 다음이 합병을 한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이를 통해서 소셜 네트워킹과 뉴스 사이트가 어우러진 서비스를 하리라는 것 역시 많은 이들이 짐작할 수 있었는데요. 어떤 식으로 서비스할 것인가에 대한 궁금증은 다음카카오에서 '카카오토픽'이라는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하면서 해결됐습니다.

오늘은 안드로이드에서만 베타버전으로 시험 공개된 '카카오토픽'을 간단하게 살펴보겠습니다.

'카카오토픽'은 메인 페이지인 '오늘'을 통해 현재 주요 이슈들을 분석해 다음에서 제공하는 실시간 뉴스 검색어에 해당하는 새로 뜨는 키워드, 시간별 이슈 키워드 그리고 주요 뉴스로 이해할 수 있는 모두가 많이 본 토픽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사용자의 관심사에 맞는 추천 글과 기사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콘텐츠는 연예, 스포츠, 시사, 아주 재밌음(유머), 여행, 패션/미용, 문화, 실내장식/디자인, 건강/다이어트, 자동차, IT/모바일 등 13가지 분야별 관심사를 선택해서 볼 수 있습니다.

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 트위터 등 주요 SNS들의 실시간 화제 글들은 사회적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고, 독립 칼럼 메뉴에서는 폭넓은 주제로 다양한 시각을 가진 블로그 독립매체 필자들의 콘텐츠를 구독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는 앱 화면 상단에 있는 설정으로 들어가 카테고리 설정 옵션에서 개인 취향에 따라 13개 카테고리 중 관심분야를 선택할 수 있으며, 화면 상단에 노출되는 카테고리 메뉴 순서도 변경할 수 있습니다. 글이나 기사 중 마음에 드는 것은 즐겨 찾기를 하여 마음에 둔 토픽에서 관리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총평

많은 기대 속에 살펴본 '카카오토픽'은 공개 시험이라는 딱지가 붙어있기는 하지만, 그동안 사회적 뉴스를 내세우면서 나온 기타 앱과는 크게 다른 점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뉴스와 화젯거리를 모아서 한 곳에서 잘 보여준다는 의미의 '카카오토픽'이라면 그럭저럭 쓸만한 뉴스 앱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카카오토픽'은 개인별 맞춤형 콘텐츠 추천 서비스를 지양하고 있기에 사용자 관심사를 기반으로 하여 기사와 글을 선별해야 할 것입니다.

올해 말에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기로 한 '카카오토픽'이 해결해야 할 과제를 꼽아봤습니다.

우선 사용자의 관심사를 어떤 방식으로 정확하게 알아내고 이에 해당하는 뉴스를 보여줄 수 있는지 고민해야겠죠. 또한 기사의 정확성이 담보되지 않고 있는 요즘 뉴스에서 댓글이 없이 어떤 식으로 기사를 한 번 걸러낼 수 있을지 그 기준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카카오토픽'이라는 별도의 앱이라기 보다는 카카오스토리에 어울리는 앱인데 페이스북과 다른 차별점을 찾아낼 수 있을지도 의문이네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정식 공개 전 얼마나 많은 사용자를 모을 수 있을지에 대해 많은 고민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다음과 카카오가 만나서 내놓은 사용자 관심 기반의 뉴스 앱 '카카오토픽'은 과연 사용자가 능동적으로 받아들이는 뉴스 앱이 될 것인지, 아니면 수동적으로 인기와 화제 그리고 광고성 글로만 가득 찬 또 하나의, 이전에도 많이 보아온 그런 뉴스 앱이 될 것인지, 이를 지켜보는 것도 매우 흥미로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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