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공식 앱 Telegram
업데이트: 2009.01.01
용량: 9.6MB
제작사:
다운로드: 구글플레이
등급: 전체이용가
가격: 무료

얼마 전 검찰의 카카오톡 검열 논란으로 인해 보안으로 유명한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인 '텔레그램'으로 사이버 망명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이런 갑작스러운 사이버 망명으로 '텔레그램'은 놀라운 속도로 마켓 순위가 상승했습니다. '텔레그램' 측에서도 이런 현상에 매우 놀라고 있으며, 한국 유저를 위해 얼마 전 정식 한글버전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국내 기사에서 러시아 메신저, 독일 메신저 등으로 국가가 왔다갔다 하는데, '텔레그램'은 독일 메신저이며 운영을 하는 두 사람이 러시아 인이고, 러시아의 요청을 거부했다는 것이 유명해져 러시아 메신저로 오해하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텔레그램'은 보안에 중심을 둔 어플이기에 카카오톡에서 제공하는 대화 내보내기 기능 자체가 존재하지 않고 있고, 게임이나 기타 다양한 컨텐츠로 뻗어나가는 카카오톡과는 전혀 다른 정체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점 때문에 카카오톡 게임을 하지 않는 분들의 경우, 게임 알림이 오지 않아 극찬을 하시는 분들이 종종 보입니다.

'텔레그램'의 경우 대화는 카카오톡과 크게 다른 점이 없습니다.

1:1 채팅은 물론 다수 채팅도 가능합니다. 가장 큰 차이는 바로 '보안 채팅'으로, 시간을 설정해 원하는 시간이 지나면 대화했던 기록들이 점차 사라지게 할 수 있습니다. 이렇듯 대화의 보안이 아주 강하다는 점이 지금 '텔레그램'이 아주 큰 인기를 끄는 요소가 됐죠.

대화창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파일을 전송할 수 있고 용량에 있어서도 제한이 없으며, 메신저들의 스티커와 같은 이모티콘을 제외하더라도 gif 파일도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디바이스를 지원하고 있다는 것도 '텔레그램'의 장점입니다. iOS, 안드로이드, 윈도우 모바일과 같은 모바일 OS 이외에도 윈도우, MAC, 웹버전 형태로 어떤 형태든 인터넷이 가능한 거의 대부분의 기기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기기에서 '텔레그램'으로 로그인을 할 경우 알림으로 접속 정보를 제공해주기에 만약 자신이 아닌 경우라면 모든 세션을 강제 종료 할 수 있습니다.

또 해킹에 대한 대비 또한 강력한 것이, '텔레그램' 쪽에서는 자사의 보안을 검증하기 위해 텔레그램 해킹대회를 열어 텔레그램의 대화를 해킹한 유저에게 2억에 달하는 상금을 제시했지만 아직까지 아무도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이 또한 이슈되어 보안을 중시 여기는 유저들에게 아주 큰 인기몰이 중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설치한지 약 1주 가량이 지나자 점점 다양한 사람들이 '텔레그램'에 가입하기 시작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국내에 들어와 있는 외산 메신저 등을 다수 사용해 보았지만 제가 알려주지 않고 이렇게 스스로 유저들이 강입해 들어온 경우는 처음이었습니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자산의 사생활을 중시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실제 사용해 본 결과, 메신저라는 기능의 간편화와 보안에 있어서는 아주 멋지게 적용되어 가볍고 빠르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에 반해 현재 카카오톡은 1위라는 명성이지만 다양한 컨텐츠와 광고의 보유로 유저들에게 조금씩 멀어지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대한민국은 IT강국이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은 형태로 감시를 행하고 있다는 것이 이런 사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이런 안타까운 형태로 외산 프로그램을 소개한다는 것이 참 안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