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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귀찮아 놓치는 혜택들, 알아서 '척척'…똑똑한 앱 'YAP(얍)' 안기웅 부사장

이미연 기자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5.05.27 14:23

# 편의점에 들어서자 '띵동'. 지금 내가 원했던 할인쿠폰들이 와르르 쏟아진다. 귀찮아서 놓치게 되는 생활 속 할인 혜택을 쏙쏙 받아 볼 수 있는 모바일 커머스 플랫폼 'YAP(얍)'. 내가 어떤 동네에 있는지, 매장 안에 혹은 밖에 있는지 알아보고 필요한 정보를 알려주니 이 얼마나 좋은가. 얍을 다운로드 받은 뒤부터는 내 주머니 사정도 좋아지는 기분이다.

위치기반 통합 O2O 커머스 플랫폼 'YAP(얍)'은 사용자의 위치에서 누릴 수 있는 정보와 혜택을 가장 쉽게 알려준다. 가맹점에 문을 열고 들어가는 즉시, 스마트폰으로 전송되는 각종 혜택들. 그리고 모바일 스탬프 적립, 멤버십과 결제를 아우르는 One-stop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 모바일 시장의 핫 키워드인 'O2O(Online to Offline)'를 가능케 하는 핵심 기술 중 하나가 바로 '비콘'이다. 비콘은 저전력 블루투스 4.0을 기반으로 반경 50m 범위 안에 있는 사용자의 위치를 찾아 메시지 전송, 모바일 결제 등을 가능케 하는 스마트폰 근거리 통신기술이다.

'YAP(얍)'은 지난 2014년 6월 19일 국내 최초로 독자적인 비콘 기술인 '팝콘'을 탑재해 상용화시켰다. 시장의 반응은 뜨거웠다. 출시 2개월만에 구글플레이 라이프스타일 분야 무료 다운로드 순위 1위를 기록했다. 같은 해 10월에는 누적 다운로드 수 300만을 찍었다. 또, 세계 최초 스마트 오더인 스타벅스코리아의 사이렌오더에도 적용되면서 기술성을 인정 받았다.

고객은 직접 정보를 찾아야 하는 불편함을 덜고, 가맹점은 홍보물 인쇄하는 수고와 비용을 줄이고... 'YAP(얍)'을 통해서라면 고객과 가맹점 모두가 '윈-윈'할 수 있다고 자부하는 얍컴퍼니 안기웅 부사장과 이야기를 나눠봤다.

Q. 최근 앱 시장의 핫 키워드는 'O2O(Online to Offline)'라고 할만큼 관심이 뜨겁다. 비콘을 이용한 실용적인 앱 선발주자로 시장에 뛰어들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온라인 상거래가 아무리 성장한다고 해도, 우리 생활에서 오프라인 상점을 이용해 구매하는 행위가 사라지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다. 다만,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고객이 직접 정보를 찾아야 하는 불편함을 덜고, 동시에 각종 이벤트 홍보가 힘들었던 가맹점들의 고충을 해결 할 수 있는 앱을 구상하게 됐다.

'YAP(얍)'의 독자적인 비콘 기술인 팝콘은, 여타 비콘들이 블루투스만 사용하는 방식인 반면에 고주파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방식을 적용했다. 블루투스만을 적용한 대다수 비콘은 오직 거리의 기준으로 사용자를 인식해 불특정 다수에게 일괄적인 메시지를 보낸다. 이 경우 정교한 타겟을 설정할 수 없고, 고객은 스팸성 문자로 여겨 피로감을 느낄 수 밖에 없는 한계를 지니고 있다.

'YAP(얍)'의 핵심 차별화 기술인 '팝콘'. 기존의 비콘 서비스들과 달리 국내에 출시된 전 기종의 스마트폰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스팸성 메시지 차단이 가능하고 운영이 비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팝콘은 고주파 하이브리드 방식을 사용해 매장에 방문한 고객과 매장 밖의 고객을 따로 인식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즉, 팝콘의 가장 큰 장점은 고객을 알아보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YAP(얍)'이 탄생할 수 있었던 핵심 기술인 '팝콘'은 온라인 매장을 잇는 좋은 매개체가 되는 것을 목표로 갖고 있다. 이 기술을 잘 적용하면 모바일에서 걸음마 단계나 다름없는 O2O 커머스 플랫폼의 선두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Q.  얍컴퍼니는 ㈜열두시와 ㈜아이팝콘 두 개의 회사가 하나의 목적을 가지고 뭉친 것으로 알고 있다. 앱 개발 초기 어려움은 없었나.

'YAP(얍)'은 기존 네이버 캠프 모바일에서 지역기반 쿠폰 서비스를 제공하던 ㈜열두시와 팝콘, 멤버십 제휴, 모바일 스탬프 등의 IT토탈 솔루션 기술을 가진 ㈜아이팝콘이 함께 만든 통합 브랜드다. ㈜아이팝콘은 여러 기업에 모바일 지갑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에 나아가 소비자와 직접 만나고 싶은 니즈가 있었고 ㈜열두시는 기업들과의 제휴를 맺고 좀 더 큰 시장으로 나아갈 필요성이 있었다.

각 회사가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큰 강점을 가지고 있었고, 공통의 목표에 공감했기 때문에 하나의 앱을 만드는 데 큰 어려움은 없었다.

Q. SK플래닛의 '시럽(Syrup)'과 많은 비교가 되고 있다. 비슷한 서비스이지만, 방식에 있어 차이점이 있더라. ' YAP(얍)'의 강점을 설명해 달라.

'시럽(Syrup)'이 멤버십 기반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이라면 'YAP(얍)'은 위치를 기반으로 매장단위 정보와 혜택을 제공하는 앱이라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또 고객 지향적인 서비스를 위해 개선되고 있고, 'YAP(얍)'만의 고객 경험 제공이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얍컴퍼니의 'YAP(얍)'(왼쪽)과 SK플래닛의 '시럽(Syrup)(오른쪽)

앱을 실행하면 현재 위치가 상단에 보이고, 내가 있는 위치에서 누릴 수 있는 정보와 혜택이 보기 쉽게 정렬된다. 예를 들어 고객이 현재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편의점을 찾느라 'YAP(얍)'을 실행한다면, 해당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편의점을 보여준다.

알람 수신을 켜놨다면, 편의점에 들어서자마자 앱을 실행하지 않더라도 해당 편의점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쿠폰이나 이벤트의 정보를 팝업 메시지로 즉시 받아볼 수 있다. 스크롤을 내려보면 편의점에서 제공 중인 쿠폰은 물론 멤버십 카드, 결제 가능한 수단까지 매장 단위로 한 화면에 펼쳐진다. 굳이 검색하지 않아도 한눈에 볼 수 있으니 귀찮아서 놓치는 혜택까지 챙겨주는 똑똑한 앱이다.

'YAP(얍)'에는 이렇듯 고객들이 불편해할 만한 요소들을 최소화시키고 다양한 혜택을 편리하게 누릴 수 있도록UI∙UX를 계속해서 개선하고 있다. 또한 매장의 성격과 고객의 입장을 충분히 고려해서 내방 고객에게 보내는 메시지와 매장 주변 고객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분리하고 고도화된 타켓 메시지를 발송한다. 알람 설정도 시럽은 전체를 받느냐 안받느냐 단 하나의 방법만 택할 수 있지만, 'YAP(얍)'에서는 브랜드 별로 개별 알람 설정이 가능하다.

Q. 상대적으로 대기업에서 쏟아내는 마케팅 비용에 따른 홍보효과를 무시할 수 없을텐데, 이에 대한 대응방법 무엇이 있나.

'YAP(얍)'은 우리만의 걸음으로 최선을 다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일단 사용자들에게 충분한 만족을 주고, 그분들이 자발적으로 얍을 홍보할 수 있도록 앱을 발전시켜나가는 방법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앱 마켓에 보시면 별점도 상당히 높다는 걸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사용자의 의견과 제휴를 맺은 파트너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좋은 방향으로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아직 1년 밖에 안된 앱이지만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고 생각한다.

마케팅적인 측면에서는 스타트업 회사만이 가지는 장점도 있다.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나오는 다양한 의견이 수렴되고 실행되는 경우가 많다. 가지지 못한 부분보다는 가진 부분들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자는 것이 저희의 방향이다. 그리고 'YAP(얍)'에 담긴 기술과 정신은 자본만으로 단시간에 따라잡을 수 없는 저희만의 특수성이기 때문에 곧 그 성과가 드러날 것이라고 생각한다.

Q. 프랜차이즈 외에 소상공인들의 가맹방법은 어떻게 진행되나.

앱에서 등록신청을 통해 정보를 남겨주시면 제휴 팀에서 연락을 한다. 이외에도 전화(1588-7682)로 연락을 하면 자세한 사항들을 안내 받을 수 있다. 'YAP(얍)'을 통해서 얻고 싶은 효과는 점주마다 다르기 때문에 상담을 통해서 업체의 성격에 따라 적절한 서비스 내용을 조율한다.

Q. 100% 소비자만을 위한 서비스라면 소상공인들에게 환영 받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가맹 업주들에게는 어떤 혜택이 있나.

의외로 소상공인에게 굉장히 반응이 좋다. 점주들은 고객과 매일 대면하기 때문에 스마트폰을 통해 무언가 해보고 싶다는 욕구를 항상 가지고 있더라. 하지만 개별적으로 앱을 개발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 우리 서비스를 반기고 있다. 고객을 더 이끌 수 있는 이벤트와 상품을 가지고도 마땅한 수단이 없어 고민이었던 소상공인들에게 'YAP(얍)'은 홍보수단의 역할을 톡톡히 한다. 스탬프 카드를 만들어서 종이로 인쇄하고 전단지를 만드는 모든 수고와 비용을 더 이상 할 필요가 없다.

또, 위치기반으로 주변 혜택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방문 가능성이 높은 사람들에게 홍보가 가능하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매장에서 'YAP(얍)' 사용자가 쿠폰, 모바일 스탬프, 멤버십 카드를 사용했다면, 그 정보는 추후 CRM(고객 관계 관리)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Q. 후기를 살펴보니 '블루리본' 서비스에 대한 긍정적인 후기가 많았다.

'YAP(얍)'은 공신력 있는 맛집 평가서 '블루리본 서베이'의 레스토랑 평가 정보를 독점 제공하고 있다. '블루리본 서베이'는 본래 유료 정보지만, 'YAP(얍)'에서는 무료로 제공되며, 위치 기반의 정보 배열을 통해 내 주변의 신뢰도 높은 맛집을 손쉽게 찾아볼 수 있다.

고객의 욕구는 정말 다양하다. 그 중에는 믿을 수 있는 정보에 대한 갈증 부분도 큰 것 같다. 그만큼 정보를 가장한 홍보성 메시지에 지쳐있다는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공신력 있는 정보를 제공하자 계획했고, 국내 최초의 맛집 평가서이자 올해로 출간10년째를 맞은 블루리본 서베이를 도입하게 됐다. 블루리본 서베이는 유료 정보지만, 'YAP(얍)'에서는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게다가 가장 큰 장점인 위치기반을 통해 정보를 보여주고, 고객의 선택에 따라 리본 순이나 카테고리별 고급 검색도 가능하다. 그래서 원래 블루리본 서베이를 이용했던 고객이나 블루리본 서베이가 추천하는 매장을 이용해본 고객들의 반응이 특히 좋은 것 같다.

Q. 앞으로 'YAP(얍)'의 서비스를 풍부하게 할 계획이 있다면?

계속해서 진화하는 앱이라고 생각해주셨으면 한다. 사용자들의 니즈와 트랜드를 지속적으로 반영해 기존에 없던 새롭고 즐거움을 주는 O2O 플랫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곧 'YAP(얍)'이 세상에 태어난 지 1년이 되는데, 앞으로도 'YAP(얍)'을 사용하는 모든 분들이 서비스에 신뢰를 가질 수 있을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YAP(얍)' 앱 다운로드 : http://icoda.kr/yap.htm
'YAP(얍)' 앱 리뷰 보기 : http://bit.ly/1Q9tZg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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