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인스 워드 방한 때 사진 찍자는 정치인들 전화 쇄도"

    입력 : 2016.02.03 14:39


    법무법인 세종 임상혁 변호사(사법연수원 32기)는 지난 1월29일 단대부고 총동문회 포럼 '대단함'에서 '한국 콘텐츠 비즈니스의 현황'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미디어 콘텐츠 분야 전문인 그는 콘텐츠 저작권을 비롯해 연예인 메니지먼트 계약, 엔터테인먼트 기업 M&A 등에서 국내 최고 변호사로 손꼽힌다.


    한 때 방송계를 떠들썩하게 만든 '연예인 X파일'사건, 종합편성채널 채널A 설립, 중국 텐센트의 넷마블게임즈 투자 그리고 SBS의 2010 남아공 월드컵 단독중계 건 등이 모두 그의 손을 거쳐갔다.


    임 변호사는 특히 이날 강연에서 지난 2006년 미국 프로풋볼 스타 하인스 워드 방한을 회고하며, 스포츠 스타의 매니저 변호사로 활약한 독특한 경험을 토로했다.


    당시 하인스 워드의 한국 대리인을 맡았던 그는 "워드의 효심과 한국에 대한 관심 때문에 애초 '조용한 고국 방문'을 추진했었는데, 그가 슈퍼볼 MVP가 되면서 일이 너무 커졌다"며 "당시 지방선거와 맞물려 워드와 같이 사진을 찍으려는 정치인들의 전화가 쇄도했다"고 밝혔다.


    이어 임 변호사는 자신의 일에 대해 "엔터테인먼트 분야를 전문으로 하니 연예인들을 많이 만나 좋겠다는 질문을 자주 받는다"며 "아쉽게도 주위 기대와 달리 사건이 터지면 소속사와 상의하기 때문에 연예인 만날 일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 임상혁 변호사 약력 >


    법무법인 세종 파트너 변호사
    한국엔터테인먼트 법학회 이사
    서울예술대학교 이사
    서울지방변호사회 국제이사


    (학력)
    서강대학교 영문과 법학과
    서던캘리포니아 대학교 법학석사
    서울대학교 법학박사 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