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F&B 장보환 대표 "장사가 아닌 사업을 해라"

    입력 : 2016.09.05 10:22


    하남 F&B 장보환 대표가 지난 26일 단대부고 총동문회 포럼 '대단함'에서 '장사와 사업의 차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하남 F&B는 '하남 돼지집'이라는 이름으로 하남시에서 천막식당으로 시작해 창업 6년 만인 올해 매출 1,700억원을 내다 보는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장 대표는 강연에서 하남 돼지집의 급성장에 대해 "성취에 대한 간절함과 지속 가능한 열정의 결과"라며 "외식업에 대한 잡다한 정보보다 나 자신의 촉과 철학을 믿고 한 발 한 발 무쏘의 뿔처럼 달려왔다"고 말했다. 올해 261개 매장을 목표로 하는 하남 돼지집 가맹점 월평균 매출액은 7,920만원으로 2014년을 기준으로 유명 피자집과 빵집을 추월했다.


    장 대표는 "하루하루 먹고 사는 것은 '장사'고 시스템을 통해 부가가치를 올림으로써 지속적으로 고용을 창출하는 것이 '사업'"이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그는 가맹점주들에게 장사가 아닌 사업을 하라고 권함과 동시에 젊은 청춘들이 꿈을 키울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 줄 것을 독려한다.


    하남F&B는 지난달 외식기업 최초로 신선육 시장에 진출했다. 하남 돼지집 브랜드 돈육은 1인 가구 소비 트렌드에 맞게 300g 단위 소포장 제품으로 기획된 것이 특징이다.
    판매가도 백화점보다 20~50% 저렴하다. 장 대표는 하남F&B의 미래에 대해 "외식업계의 구글이 되고 싶다"며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한국형 패밀리 레스토랑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동영상 바로보기 - https://youtu.be/nsuyMmIwKn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