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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따라 걸으면 아름다운 내 고장 '경남은행 둘레길'

객원리뷰어 안세종 기자 ㅣ nacsuh@gmail.com
등록 2016.12.20 15:10
경남은행 둘레길
업데이트: 2016.11.08
용량:
제작사: 경남은행
다운로드: 구글플레이
등급:
가격: 무료 1970년대 당시 지방금융 활성화를 목표로 각 지방마다 고유의 금융기관이 설립되었습니다. 경남은행 역시 그 시기에 세워진 지역 금융기관이지요. 지방금융 활성화를 목표로 세워져 그 소임을 다하던 경남은행은 IMF 외환위기 때 누적된 여러 가지 문제 때문에 다른 금융회사에 편입되는 신세를 겪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 뒤로 다방면으로 업무를 확장하고 절치부심하며 노력한 결과 현재는 우량은행으로 거듭났습니다. 이제는 경남지역이 내세우는 대표적인 은행이며, 무디스로부터 해외신용 등급 A3의 평가를 받을 정도로 신용도 우수합니다.

이렇게 지역의 자랑이 된 경남은행은 매우 독특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데, 바로 지역주민과 연계되는 생활밀착형 앱을 선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경남은행에서 내놓은 “경남은행 둘레길”앱이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경남은행 둘레길”앱은 이미 몇 차례 리뉴얼이 이루어진 앱입니다. 원래는 2013년도에 경남 둘레길 앱과 울산/부산 둘레길 앱으로 따로 만들어졌다가 계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앱이 하나로 합쳐지면서 더욱 개선되었습니다.

기본적으로 경남지역에 있는 143개의 트레킹 코스를 기반으로 다양한 정보 및 운동정보, 건강관리 등의 기능을 제공합니다. 사용자는 원하는 지역의 둘레길 코스를 선택한 후, 해당 앱을 통해 정보를 실시간으로 갱신하면서 트레킹을 즐길 수 있습니다.

해당 둘레길 지역의 여행지, 축제, 음식, 숙박 등의 정보도 제공하기 때문에 경남지방에 놀러온 여행객들에게도 유용한 정보가 꽤 많습니다. 앱에서 제공하는 둘레길은 관광지로도 손색이 없을 만큼 자연과 어우러지는 길이기에 트레킹을 좋아하는 여행객들에게 좋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경남은행 둘레길”앱의 가장 독특한 특징은 은행에서 만든 앱 답게 금융상품과 연계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입니다. 둘레길과 연계된 금융 상품에 가입하고 둘레길 트레킹을 하면 우대금리가 적용됩니다. 단순히 은행의 홍보를 위해 앱을 내놓는 수준이 아니라 실제로 도움이 되는 금융상품과 연계되는 독창적인 방식을 만들었다는 점이 놀랍습니다.

금융상품과 연계된 앱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트레킹 앱으로 사용하기엔 부족하지 않을까하는 우려도 할 수 있지만, 그런 걱정은 단순한 기우입니다. 앱 본연의 둘레길 가이드 기능과 트레킹 기능, 위치기반 서비스를 이용한 다양한 추가 기능은 다른 트레킹 관련 전문 앱에 비해서 그 기능이 결코 떨어지지 않습니다.

게다가 초창기의 조금 촌스러웠던 디자인도 앱이 계속 업데이트되면서 점차 세련되게 변화하여 이제는 사용할 때 전혀 부족함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사실 경남은행은 이외에도 지역민의 아파트 관리비를 조회하고 납부할 수 있으며, 아파트 주민들의 커뮤니티 기능과 각종 생활편의 기능을 넣은 “행복한 아파트”라는 앱을 개발하여 배포한 적도 있습니다. 이러한 사실을 볼 때 경남은행 자체가 이러한 주민밀착 서비스와 모바일 서비스를 결합하는 것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금융사와 둘레길, 언뜻 어울리지 않는 조합에서 신선한 시도와 새로운 상품을 선보인 경남은행의 도전에 감탄하며, 이렇게 아이디어 넘치고 모두에게 좋은 앱에 더 많이 출시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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