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어올라라! 잉어킹
업데이트: 2017년 6월 8일
제작사: The Pokemon Company
다운로드: 구글플레이
등급: 만 3세 이상
가격: 무료 (인앱결제)

작년부터 '포켓몬 고'가 전 세계를 들었다 놨다 하며 큰 인기를 끌면서 피카츄나 꼬부기 등 개별 포켓몬들을 활용한 콘텐츠가 크게 늘었다. 확실히 포켓몬스터는 그 이후에 나온 디지몬 보다 파급력도 크고 캐릭터부터 주제가까지 사람들의 기억 속에 크게 남아있는 모습이다. 오늘 살펴본 게임 역시 포켓몬스터 중 잉어킹 캐릭터를 활용한 공식 포켓몬 앱 '튀어올라라! 잉어킹'이다.

게임을 실행하면 튜토리얼이 재생된다. 기본적으로 잉어킹을 훈련시켜서 리그에 도전하는 스토리로 이루어져있다.

처음 마을에 방문하면 보유하고 있는 잉어킹이 없기 때문에 몬스터볼을 이용한 낚시를 통해 잉어킹을 낚아야 한다. 잉어킹이 생기면 훈련을 통해 잉어킹의 점프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훈련은 튀어오르기 세기 측정, 샌드백 치기 등 다양한 종류로 구성되어 있다. 화면을 여러 번 탭해서 잉어킹을 튀어오르거나 샌드백을 치게 할 수 있으며 훈련이 끝나면 튀는 힘(CP)이 일정 수치만큼 높아진다. 잉어킹은 대결이 없는 평소에는 마을에 있는 수조에 담겨있다. 수조에 담겨있는 잉어킹은 열매들을 먹이며 특훈 포인트를 쌓는다. 잘 먹이고 열심히 훈련을 시켜서 리그의 다른 잉어킹들과 튀어오르기 대결을 할 수 있다. 특훈을 통해 튀는 힘이 강해지면 잉어킹의 레벨이 높아진다. 잉어킹은 레벨에 따라 크기가 커지기도, 모양이 선명해지기도 한다.

리그에서 도전하기를 누르면 잉어킹을 보유한 다른 브리더와 대결을 할 수 있다. 특별히 기술을 쓸 수 있는 게임은 아니고 하단에 '잉어킹! 튀어올라라!' 버튼을 누르면 잉어킹 두 마리가 동시에 튀어오르고 높이에 따라 승자가 결정된다.

훈련이나 레벨업을 통해 잉어킹이 튀어 오르는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하지만 상대의 CP가 어느 정도인지 보여주지 않고, 플레이어가 잉어킹이 튀어 오르는 수준을 조절할 수 없다는 점은 아쉬웠다. 이겨도 왜 이겼는지 명확하지 않아서 승리의 기쁨이 덜하다.

상점에서는 리그 대결을 통해 얻은 코인으로 잉어킹의 먹이나 훈련 도구 등을 구입할 수 있다.

피카쥬나 꼬부기와 같은 대중적인 캐릭터가 아니라 잉어킹을 활용한 점이 유니크한 매력으로 다가왔다. 먹이를 주고 훈련을 시켜 키운 잉어킹을 데리고 대련을 한다는 점은 육성 게임과 같은 재미를 주고 있지만, 대결에 있어서 플레이어의 특별한 스킬이 필요 없다는 점이나 훈련이 미션이나 도달 목표 등이 없이 단순하게 터치 몇 번으로 가볍게 이루어지는 점은 아쉬웠다. 조금 더 플레이어에게 역할을 주는 것은 어땠을까.

하지만 시간 때우기 용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게임 콘텐츠로는 최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