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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한 기업이라면 법인 차량 관리 '카택스'로 하세요!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7.12.15 19:00 / 수정 2019.05.07 09:42

1. 안재희 대표의 소개를 부탁한다.
2011년부터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개발회사인 '제이코프'를 설립해 지금까지 운영 중이다. 100여종 이상의 애플리케이션이 제이코프의 손을 거쳤으며, 외주 및 위탁을 의뢰하고 운영 중인 다수의 파트너 기업이 투자를 받거나 진행중에 있어 단순 외주 및 위탁 제작을 벗어나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신경쓰고 제작하는 것이 자랑거리다.

궁금증을 못 참는 편이고, 말부터 뱉고 지키려는 타입이라 당시 생소했던 앱 개발 사업을 시작하겠다 선언했을 때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앱 개발과는 거리가 먼 사진을 전공했고, 사업 시작 전 1년여를 안드로이드와 IOS 프로그래밍 공부에 전념 했다. 직접 개발을 하려는 의도는 없었고, 개발을 모르면서 앱 개발 회사를 운영한다는게 말이 안된다고 생각해서였다. 현재는 그 덕분에 개발팀과의 대화가 어색하지 않고 오히려 개발자의 고충을 이해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렀다.

멈추면 넘어질까 열심히만 달려온 것을 알아주셨는지 다양한 수상 경력이 있고, 2013년에는 벤처창업대전 지식기반부문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2. 카택스를 설립하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
카택스를 개발하게 된 계기부터 설명해야 할 것 같다.
10년된 중형차를 타던 중 차를 바꿀 기회가 생겨 평소 친하게 지내던 담당 회계사와 이야기를 나누던 중 세법이 바뀌어 법인차는 차량운행일지를 작성해야 비용처리를 받는다는 아쉬운 이야기를 들었다. 이게 2015년 10월 경이다. 수기로 작성하는 차량일지는 생각만해도 끔찍했기 때문에 최대한 단순하게 사용 가능한 차량운행일지 앱을 만들자는 생각으로 출발했다. 이듬해 4월부터 당장 시행되는 개정 세법이라 시간이 부족했다.

운행 시작 전 사용을 위해 운행시작 버튼과 운행기록 리스트만 보여주는 형태의 군더더기를 모두 배제한 심플 버전의 앱을 개정세법 시행 이틀 전 앱 스토어에 런칭했다. 그 후 하루에 수 천명의 신규 사용자가 사용하기 시작했고, 시간이 지날수록 우리를 흉내낸 앱들이 출시되는 것을 확인 한 후 카택스에 집중했고, 차량의 시동만 걸면 자동으로 운행기록을 작성하는 지금에 이르렀다.

출시 후 몇 달 지나지 않아 대기업 통신사 등의 계약에 성공했고, 기업의 개별 기능 요청이 많아 카택스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신규 법인을 설립했다.

3. 운행 기록서비스를 '모바일 앱' 형태로 구상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있었는지?
수기로 작성하는 운행일지는 시대착오적이라고 생각한다. 간소화와 시스템을 바탕으로 업무 시간을 줄이자는 요즘 기업들의 문화 행태와는 상당히 상반되는 것을 느꼈고, 누구나 소지하고 있는 스마트폰을 이용하면 추가 비용도 들지 않아 사용에 편리성을 증대 시킬 것이라 생각했다.

또한, 수기로 작성된 운행일지는 작성의 불편함뿐 아니라 종이의 낭비와 운행일지의 보관처리에 문제가 많을 것으로 예상했다. 세법개정안을 살펴보면 과세관청의 운행기록 자료 요청 시 즉시 제공 해야 한다는 내용이 있는데, 언제 사용될지 모르는 몇 년치의 운행기록을 보관하는 것이 너무 비효율적으로 보였다.

카택스의 기업형 서비스에서는 운행 좌표가 암호화 처리된 웹관리자 페이지를 제공하고 있으며, 필요시 언제든지 해당 차량과 해당 인원의 운행기록을 검색 할 수 있다. 현재 스마트한 몇몇 대기업에서는 수 천명의 전체 직원의 출퇴근 유류비 지원을 '카택스'로 관리하고 있다.

4. 기존의 차량관제 서비스에 비해 '카택스'가 갖는 차별점과 강점은 무엇인가?
가장 큰 장점은 스마트폰 하나로 모든 것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국내 정유사와 진행했던 미팅 내용 중, 정유 차량의 차량관제는 이미 시행하고 있으나, 차량 운행중 진동과 충격으로 인한 운행기록 장비의 잦은 고장과, 배정 차량 변경 시 장비 재설치의 부담으로 실효성이 많이 떨어진다는 의견을 들었다. 이것은 카택스의 장점과 연결되는데, 별도 기기의 구매 부담 없이 개인이 소지하고 있는 스마트폰으로 운행기록과 차량관제 배송할 지점의 배송 내역 등을 일괄로 확인 할 수 있으며, 일부 기사분들의 고의적인 장비 파손 등의 이슈를 해결 할 수 있다.

또 다른 장점으로는 근래 민감하게 작용하는 개인정보에 대한 이슈도 해결할 수 있다. 카택스는 기본적으로 운행기록 수정과 운행내역 지도 저장 등 사용자가 원치 않을 경우를 대비한 시스템 구성이 설계되어 있다. 차량관제 기기 10대중 1대만 이상이 생겨도 원활한 업무가 어려운 환경에서 카택스는 기존 차량배차 관제 솔루션의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솔루션이라 생각된다.

5. '카택스'를 개발하는 데 있어 가장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
심플함과 최적화다. 100여개의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개발과 운영을 통한 노하우가 자리 잡혀 있다. 공기는 사람의 생명과 직결되는 아주 중요한 요소이지만, 눈에는 보이지 않는다. 앱 서비스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아무리 화려하고 좋은 기능이 많아도 사용에 불편함이 있다면 사용자는 실행하기 조차 꺼려지는 것이 보통이다. 그것은 실제로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서비스에서는 공기처럼 작용한다.

직관적인 UI/UX 사용과 주사용자층의 연령대를 고려해야 하고, 실질적인 기능에 충실하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한다. 카택스는 운행중 전원이 꺼져도 직전까지의 운행기록은 안전하게 백업되고, 재부팅 시 연결되어 운행기록이 저장된다. 자체 개발된 GPS 보정 알고리즘이 적용되어 오차범위를 최소화 하였으며, 현재도 지속적으로 개선 중에 있다.

그리고 비콘을 이용한 결제시스템 연동과 운행정보를 기반으로 하는 차량정비업체 연계 및 차계부 기능 등 다양한 업데이트가 예정되어 있지만, 카택스의 핵심인 운행기록부 작성과 업무 효율화에 포커싱을 맞추고 핵심 기능이 훼손되지 않는 범위에서의 업데이트를 고민 중에 있다.

6. '카택스'에 적용되어 있는 배차관제 시스템은 어느 유형의 사용자에게 가장 도움이 되는가?
최초 카택스 TMS(Transportation Management System)는 차량 100대 이상을 운용하는 대형 마트를 기준으로 기획 되었다. 웹기반의 관리자 페이지에서는 차량배차와 실시간 관제가 가능하고, 배송지점 및 배송물품의 등록이 가능하다. 기사용 애플리케이션에서는 지점의 물품 목록 확인이 가능하고, 최단거리 배송 경로를 알려준다.

'카택스 TMS'의 자동배차 기능은 예를 들어 100대의 차량으로 배송해야 할 1,000곳의 지점을 기반으로 동등한 물량과 배송지점을 효율적으로 자동 배분하여 비슷한 시간대에 복귀를 가능하게 하고, 긴급배차나 배송지점 추가 수정이 가능하다.

초기 기획이 대형마트인 만큼 차량 운용 대수가 많은 사업장에 주요하고, 배송 업무가 있는 소규모 마트 사업장에도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또한, 다수의 영업인원 관리가 필요한 군소 사업장과 퀵서비스 업무에도 효과적이다.

7. '카택스'가 추구하는 이상적 세계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달라.
최신 디자인 트렌드에 따르면 디자인이 없는 것이 앞으로의 디자인이라고 합니다.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또한 실행이나 별도의 조작 없이도 사용이 가능해야 합니다. 조금은 일찍 실현하였지만, 카택스는 앱 실행이나 별도의 조작 없이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또한 사용자의 운행기록 분석을 통해 GIS서비스 제공과, 미래 지향적 자동차 시장진출에 발판을 마련하고, 나아가 사용자의 차량관리에 대한 스트레스를 대신하고 싶습니다.

8. 앞으로 구상하고 있는 '카택스'의 서비스 확장 방향이 있다면? 카택스의 최종 목표는 무엇인가?
카택스는 다양한 서비스의 접목이 가능하다. 비콘 연동을 통한 주유 및 주차비 자동 결제 서비스, 운행기록 데이터를 기반으로한 카풀 서비스, 운전자의 운전 습관을 토대로한(기반으로한) 맞춤형 차량 경정비 서비스, 운행종료 지점 확인을 통한 주차장 잔여 대수확인 서비스. 등 크고 작은 다양한 서비스 확장이 가능하다.

중장기 목표로는 카택스 사용률이 전체 업무용 차량 비율 중 5%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앞으로는 최소 5조 이상의 시장인 리스, 렌터카 시장에 1% 진입을 계획하고 있다. 전체 사용자 분포 중 대표, 이사, 상무 등 고위직 결정권자의 사용률이 높고,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사용자의 추이를 볼 때 프로모션을 통한 렌터카 시장 진입은 충분히 가능하리라고 예상하고 있다.

또한, 사용자의 앱 사용 스트레스를 최소화 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으며, 별도의 학습이 필요 없는 단순무구하지만, 속은 알찬 차량관리 앱 서비스를 만들어가는 것도 서비스 목표에 해당한다.

9. 질문 외 강조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일부 법인의 세금탈루를 시정코자 시행된 세법 개정의 범위가 소상공인 및 개인사업자까지 확대됐다. 결과적으로 불필요한 업무가 되어버린 운행기록부 작성이 연말과 법인세 정산 시점에 주요 이슈로 회자되고 있다. 기관 고위직의 차량운행기록부 허위 작성과 관용 차량을 개인용도로 사용 후 적발된 기사내용이 짧게는 하루 한번 꼴로 연속해서 보도된다. 사업자만을 단속하는 것이 아니라 정부 및 기관에서도 솔선수범 하는 모습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끝으로, 카택스는 대구를 연고로 하고 있다. 하지만 카택스는 서울 경기권 비중이 전체 사용자의 80%에 달하고, 명함을 보고 주소지가 대구인 것을 확인하고 놀라는 눈치들도 많이 접한다. 서울, 판교가 아닌 지방에서도 앱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사용기업이 많을수록 카택스는 최적화된다. 지금껏 카택스가 그래왔듯 기업의 요구조건을 반영한 업데이트로 서비스 고도화를 실현 중에 있다. 앞으로의 카택스를 관심있게 지켜봐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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