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히트상품대상 ㉘] 현대오일뱅크 '모바일 랩' 히트상품 대상 수상

    입력 : 2018.09.06 11:34

    현대오일뱅크(대표 문종박)의 석유 품질 검사 서비스 '모바일 랩(Mobile Lab)'이 2018년 대한민국 올해의 히트상품 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올해의 히트상품 대상은 올해로 10회 째를 맞이하는 행사로, 조선일보와 대통령소속국가지식재산위원회, 산업통상자원부, 농림축산식품부가 후원했다. 국내에 거주하는 만 15세 이상의 남녀로 구성된 소비자의 직접 투표와 산학 전문가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참신한 아이디어는 물론 상품의 안정성을 기저로 소비자의 빠른 심리에 잘 대응한 상품을 선보인 29개의 제품 및 서비스가 선정됐다.


    '모바일 랩'은 최신 실험장비를 통해 석유 품질 검증 및 사고 처리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 주유소 운영자들의 많은 불만을 해소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1톤 트럭을 개조한 '모바일 랩'은 휘발유와 경유 등 석유제품의 품질과 양을 측정할 수 있는 9가지 최신 실험장비를 갖추고 있다. 많은 장비를 탑재하면서도 크기는 소형화해 다양한 검사를 실시할 수 있고 기동성을 높였다. 그간 타 정유사와 한국석유관리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검사 차량은 크기에 비해 소수의 장비만 탑재할 수 있어 활용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전에는 품질 검사 담당자가 현장을 방문해 샘플을 채취하고 배송하는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소비자가 검사 결과를 받아보려면 보통 4~5일의 시간이 걸렸다. 하지만 ‘모바일 랩’은 품질관리 전문가가 즉석에서 샘플을 채취하고 현장에서 실험장비를 사용해 분석하기 때문에 검사 결과가 2~3시간 내로 소비자에게 통보된다. 상세한 검사결과를 전문가에게 들을 수 있고 원하는 고객은 검사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다.


    앞으로 현대오일뱅크는 중부와 남부권역에 우선 모바일 랩을 한 대씩 배치하고 향후 전국 주유소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집중호우나 한파로 인해 품질 불만이 생긴 주유소에는 탱크 점검, 수분 점검 등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단순히 가짜 석유를 걸러내는 것뿐만 아니라 외부 요인에 따른 품질 리스크까지 사전 점검해 소비자 신뢰를 강화해 나가겠다"라며 "앞으로도 특화된 품질관리 서비스를 개발해 소비자와 주유소 운영인에게 1등 품질관리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