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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스, 벙커C유 대신 LPG전환 확대… 친환경 가치 창출

임상재 기자 ㅣ
등록 2019.06.27 13:41


SK가스는 국내 산업체에서 사용 중인 벙커C유를 친환경 연료인 LPG로 대체하는 사업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SK가스는 아스콘 업체 등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물질배출이 많은 벙커C유를 LPG로 교체하는 연료전환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회사 측은 "공장 등 산업체에서 필요한 연료를 벙커C유에서 친환경 LPG로 대체할 경우 LPG 1톤당 약 17만7000원의 사회적인 편익이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SK가스는 LPG연료전환 사업을 통해 지난해 약 5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고 추산했다. 올해는 해당 사업 목표를 지난 해보다 2배이상 늘려잡았다.


SK가스는 모든 사업에서 에너지를 절감하고 미세먼지와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LPG를 선박에서 저장기지로 이송하면서 바닷물의 열을 이용해 LPG의 온도를 높이는 해수 열교환 과정을 추가해 이송에 필요한 에너지의 약 11%를 절감하고 있다.


SK그룹의 사회적 가치는 경제간접 기여성과(기업 활동으로 국내 경제에 간접적으로 기여하는 가치)와 비즈니스 사회성과(제품·서비스 개발, 생산, 판매로 발생한 사회적 가치), 사회공헌 사회성과(지역사회 공동체에 대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창출한 가치) 등 3개 분야로 나뉜다.


SK가스는 지난해 경제간접 기여성과 1330억원, 비즈니스 사회성과 129억원, 사회공헌 사회성과 49억원을 창출했다. 비즈니스 사회성과 중 가장 중심이 되는 부분은 '대기오염배출 절감'이다.


대기배출 오염물질(Sox, NOx, PM)이 타 유종 연료와 비교해 훨씬 적은 LPG차량의 대기오염 개선 효과가 지난해 83억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회사는 올해부터 LPG차량에 대한 사용자 제한이 폐지돼 대기오염 개선 효과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SK가스 관계자는 "이번에 발표한 사회적 가치 첫 측정 값은 일종의 기준점 또는 시작점"이라며 "앞으로 이 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 결과적으로 사회적 편익을 높이고 이를 통해 사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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