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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노조 1만여명 이틀째 전면파업

정문경 기자 ㅣ jmk@chosun.com
등록 2019.09.10 13:32

한국GM·GM테크니컬센터코리아 소속 조합원 참여
생산 차질 빚는 물량 1만대 전망

한국GM 부평공장. /조선DB

한국지엠(GM) 노사가 임금협상에 진척을 내지 못하면서 지난 9일부터 이틀째 노조가 전면파업에 돌입했다. 10일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에 따르면 9일부터 전체 조합원이 참여하는 전면파업에 돌입했으며, 추석 연휴가 시작되기 전인 11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파업에는 한국GM 소속 조합원 8000여명뿐만 아니라 연구개발(R&D) 신설법인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 소속 조합원 2000여명 등 1만여명이 참여했다. 한국GM과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 노조는 전날 임금협상안 제시를 요구하고, 협상을 벌였지만 사측이 응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국GM 노조 상무집행위원과 대의원 등은 이날도 한국GM 인천 부평공장의 서문을 제외한 다른 출입구를 막고 조합원들의 출입을 전면 금지했다.

한국GM 노조가 부분파업이 아닌 전체 조합원이 참여하는 전면파업을 하는 것은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GM의 전신인 대우자동차 시절인 1997년 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한 적은 있었지만 2002년 제너럴모터스(GM)가 회사를 인수한 이후에는 전면파업을 하지는 않았다.

자동차 업계는 노조가 앞서 진행한 부분파업과 이번 전면파업에 따라 생산에 차질을 빚는 물량은 모두 1만대에 달할 것으로 우려했다.

앞서 한국GM 노조는 지난달 20일·21일·23일·30일에 생산직과 사무직 조합원들이 참여하는 부분 파업을 진행했다. 노조는 지난달 22일부터는 생산직 조합원들의 잔업과 특근 거부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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