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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콜로라도'vs'렉스턴 스포츠 칸'

정문경 기자 ㅣ jmk@chosun.com
등록 2019.09.18 16:42 / 수정 2019.09.18 18:14

GM 최신 엔진 기술 탑재한 V6 3.6L 가솔린 엔진이 내뿜는 312마력 강력한 힘
전체 길이 콜로라도(5415mm)가 칸(5405mm)보다 10mm 길어

쉐보레 콜로라도./한국지엠제공

한국지엠(GM)이 픽업트럭의 본고장 미국에서 주력 모델로 판매되는 '쉐보레 콜로라도(이하 콜로라도)'를 들여와 현재 국내에서 유일하게 픽업트럭을 판매하고 있는 쌍용자동차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100년 역사의 경험과 노하우, 그리고 픽업이 대중화된 미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춰 개발된 쉐보레 콜로라도는 공격적인 가격 정책을 기반으로 데뷔와 함께 국내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은 "콜로라도와 직접적으로 경쟁하는 모델은 현재 내수시장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신차발표 시 자신감을 내비쳤다.

 

18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픽업트럭 모델을 생산하는 곳은 쌍용차가 유일하다. 이번에 한국지엠이 콜로라도를 들여오면서 선택의 폭이 넓어진 것 같지만 달랑 2개 모델밖에 픽업트럭이 없는 만큼 경쟁은 불가피 해 보인다. 한국GM은 최근 미국 정통 픽업트럭 쉐보레 콜로라도를 국내에 들여와 대대적인 마케팅에 들어갔다. 국내시장에서 독보적인 존재인 쌍용차의 렉스턴 스포츠 칸을 따라 잡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명으로도 보인다.


우선 쉐보레 콜로라도에는 GM 최신의 엔진 기술 및 액티브 퓨얼 매니지먼트 등을 탑재한 V6 3.6L 가솔린 엔진을 통해 최고 312마력과 38kg.m에 이르는 풍부한 토크를 발산하며 신뢰도 높은 8단 자동 변속기를 조합해 최상의 컨디션을 구현했다.


쌍용자동차 '렉스턴 스포츠 칸'./쌍용차제공

가격은 콜로라도는 3855만~4265만원, 렉스턴 스포츠(2419만~3440만원), 롱보디 모델인 렉스턴 스포츠 칸(2795만~3690만원)으로 쌍용차 보다는 비싸지만 핵심인 심장의 배기량 차이가 있기 때문에 단순 비교가 쉽진 않다. 주행 성능은 콜로라도는 3.6L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6800rpm(분당회전수)에서 312마력(ps)의 강력한 힘을 내뿜는다. 칸은 2.2L 디젤을 탑재해 4000rpm에서 181마력의 힘을 낸다. 출력으로 보면 콜로라도가 우세하다.


2륜구동 기준으로 콜로라도의 공인복합 연비는 ℓ당 8.3km, 렉스턴 스포츠 칸은 ℓ당 10km이다. 콜로라도는 4000rpm에서 38kg·m까지 토크를 올릴 수 있기 때문에 한국의 어떤 산악지형에서도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쉐보레 콜로라도./한국지엠 공

외관에서 전체 길이(전장)는 콜로라도(5415mm)가 칸(5405mm)보다 10mm더 길다. 차량의 무게는 콜로라도가 4륜 기준 150kg 정도 덜 나간다. 휠베이스(축간 거리)는 콜로라도가 3258mm로 칸의 3210mm보다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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