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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폴드 '희소성' 전략 먹혔네…자급제 2차 물량 15분만 매진

정문경 기자 ㅣ jmk@chosun.com
등록 2019.09.18 17:48

이통사 물량도 1시간만 완판…약 1만대 풀려

갤럭시폴드./사진=정문경기자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가 18일 시작된 2차 예약판매에서 15분만에 완판됐다. 회사는 1차에 이은 2차 예약판매에서도 물량을 제한하는 '희소성' 전략으로 판매에 나섰다. 2차 예약판매 물량은 자급제와 이동통신사를 포함해 약 1만대 수준으로 알려졌다.

18일 삼성전자와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이날 자정 삼성닷컴에서 진행된 갤럭시 폴드의 2차 예약판매분이 15분 만에 매진됐다. 현재 11번가, G마켓, 옥션, 티몬, 위메프, 쿠팡, 하이마트 등에서 진행되는 자급제 온라인 물량도 예약이 끝난 상태다. 오프라인에서는 예약이 가능하다.

이통사들이 이날 오전 9시 시작한 예약도 1시간만에 마감됐다. SK텔레콤과 KT는 10시쯤 예약판매 페이지에 '품절', '현재 준비된 수장이 마감되었습니다'라고 공지했다. LG유플러스도 "개통 당일 들어올 물량을 모두 판매할 수 있는 수준의 예약자가 이미 가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2차 예약판매에는 각 이통사 마다 늘어난 2000~3000대 가량이 공급됐고, 삼성전자 자급제 물량까지 합치면 약 1만대가 넘는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진행된 1차 사전예약 당시에는 각 이통사 별로 300~500대 가량 공급됐다.

이통사마다 수천대가 배정됐으며 삼성전자 자급제를 합하면 2만~3만대 수준으로 추정된다.

갤럭시 폴드는 초도 물량에 비해 수요가 더 높아지면서 품귀현상이 발생했다. 출고가가 239만8000원이지만, 300~400만원 웃돈 거래되는 상황이 빚어졌다.

초도 물량을 제한한 것은 삼성전자의 전략적인 선택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초도 물량을 제한해 희소성의 가치에 중점을 뒀다"며 "아울러 회사의 첫 폴더블폰이라는 것에 의미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향후 물량 공급 계획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고 있지만, 당분간은 이러한 품귀현상이 지속될 전망이다.

갤럭시 폴드는 이달 중으로 해외시장에서도 판매가 시작된다.

2차 예약판매 물량은 당초 26일부터 순차적으로 개통될 예정이었으나, 27일로 하루가 미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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