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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0의 핵심 화두는 '모빌리티·AI'

정문경 기자 ㅣ jmk@chosun.com
등록 2019.12.26 18:06

현대차·모비스, 모빌리티 콘셉트 부스 꾸려… LG, 커넥티트카 플랫폼 선봬
삼성, AI 신규 플랫폼 공개 전망…LG, 씽큐로 그리는 라이프스타일 선봬

현대모비스 모빌리티 콘셉트인 엠비전 에스. /현대모비스 제공

내년 1월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되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 2020에서는 모빌리티, 인공지능(AI) 등 올해 CES 2019의 화두가 그대로 이어질 예정이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약 열흘을 앞두고 있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20에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LG전자, 삼성전자, 카카오, 두산 등이 참가해 각사가 내년에 상용화시킬 신기술·서비스를 공개한다. 이번 CES2020에서는 특히 모빌리티와 AI(인공지능) 등 분야에서 각축전이 벌여질 전망이다.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현대차가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목적기반모빌리티(PBV), 허브(Hub) 간 연결성을 주제로 전시를 꾸린다. 현대모비스는 자율주행 기반 도심 공유형 모빌리티 콘셉트인 엠비전 에스(M.Vision S)와 수소연료전지시스템 등을 공개한다. 엠비전 에스는 카메라, 레이더, 라이다 등 자율주행 센서와 커뮤니케이션 라이팅, 가상공간 터치, 3D 리어램프,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KRELL’ 등 현대모비스 미래차 기술이 집약돼있다.

LG전자는 리눅스 기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웹OS 오토'를 적용한 커넥티트 카를 공개한다. 웹OS 오토는 커넥티브 카 서비스의 허브 역할을 목표로, 퀄컴, 마이크로소프트(MS), Qt, 룩소프트 등 기업들이 협력 개발하고 있다. 이 가운데 LG전자는 글로벌 자동차시트 업체 애디언트와 커넥티드 카에서 인터넷 라디오, 비디오 스트리밍 등이 가능한 서비스를 경험하도록 한다.

AI분야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경쟁이 벌여진다. 삼성전자는 미국 내 연구개발팀에서 개발해온 AI 플랫폼 '네온(Neon)'을 공개할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네온이 기존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탑재돼온 AI음성인식 플랫폼 빅스비의 업그레이드 버전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LG전자 씽큐존. /LG전자 제공



LG전자는 자사 AI플랫폼 '씽큐'를 활용한 라이프스타일을 전시한다. 회사는 LG 씽큐 존을 마련해 ▲집 안에서 누리는 AI 솔루션 ‘LG 씽큐 홈’ ▲사용자와 닮은 3D 아바타에 옷을 입혀보며 실제와 같은 가상 피팅을 경험할 수 있는 ‘씽큐 핏 콜렉션’ ▲로봇을 활용한 다이닝 솔루션을 선보이는 ‘클로이 테이블’ 등을 전시한다.

두산인프라코어는 무인 자동화 건설 솔루션인 '컨셉트 엑스'를 소개한다. 컨셉트-엑스는 드론을 이용한 3D 스캐닝으로 작업장의 지형을 측량하고, 측량한 지형 데이터를 자동으로 분석해서 작업계획을 수립한 뒤 무인 굴착기와 휠로더 등으로 작업을 진행시키는 종합 관제 솔루션이다.

카카오IX는 사물인터넷(IoT) 홈케어 기기 '카카오프렌즈 홈킷’을 선보인다. 카카오프렌즈 홈킷은 스마트 체중계, 램프, 공기청정기, 가습기, 알람, 센서, 체온계 총 7종으로 구성됐다. 각 제품별 전용 앱(애플리케이션)과 실시간 연동돼 쉽게 조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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