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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윤종규 KB금융 회장 "'고객 중심'에 대한 신념으로 리더되자"

김종훈 기자 ㅣ fun@chosun.com
등록 2020.01.02 11:46

"인수합병(M&A) 기회 왔을 때 과감하고 신속하게 추진할 것"
"혁신을 통해 확고한 1위를 달성해야 한다"

윤종규 KB금융 회장/KB금융 제공.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올해 그룹의 핵심 경쟁력을 강화함과 동시에 견고하고 효율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일 윤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은행은 대출 포트폴리오 개선과 비용구조 혁신을 통해 확고한 1위를 달성해야 한다"며 "증권은 핵심 성장 비즈니스에 역량을 집중하고 손보는 내재가치와 신계약가치 중심의 가치경영 체계를 유지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카드는 신사업과 글로벌 비즈니스를 통해 수익기반을 다변화 하는 등 주요 계열사들이 업권 내 톱티어(Top-tier)로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위를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사업영역 확장(Expansion)을 통해 그룹 포트폴리오 완성도를 제고하고 신성장 모멘텀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 차원에서 다양한 인수합병(M&A)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할 것이며 신중하게 접근하되 기회가 왔을 때 과감하고 신속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사업은 동남아와 선진시장의 투트랙(Two-track) 전략을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를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선진 금융사와의 협업을 통해 기업투자금융(CIB), 자산관리(WM), 자산운용 부문의 경쟁력도 더욱 향상시킬 예정이다.

KB의 미래성장을 이끌어 나갈 새로운 수익원 확보에도 앞장설 방침이다. '마이데이터'와 '마이페이먼트' 시장을 선점하고 금융과 통신을 결합한 '리브모바일'을 통해 서로 다른 업종과의 협업 성공사례도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윤 회장은 "디지털 혁신은 고객중심의 사고에서부터 시작된다"며 "고객에게 가장 먼저 선택받는 평생금융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지혜와 안목을 한층 더 발전시키고 키워 나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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