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작년 영업익 1507억…전년비 67.4% 감소

[임상재 기자]
limsaja@chosun.com
등록 2020.02.13 14:17

올해 8500억원 대규모 투자…매출 19조 돌파로 전년비 10.3% 늘어나
SSG닷컴, 작년 4분기 온라인시장 신장률 18.4%를 훌쩍 넘어선 27.6% 달성

이마트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507억원으로 전년보다 67.4%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매출은 19조629억원으로 전년 대비 11.8%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2238억원으로 53.2% 줄었다.


지난 4분기 영업손실은 100억원으로 전년동기(영업이익 614억원) 대비 적자전환했다. 이 기간 매출은 4조8332억원, 순이익은 684억원이었다.


이마트는 "전문점 재고 처분 비용, 국민용돈 100억 프로모션 판촉비 등 일회성 비용 500억원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이날 공시를 통해 올해 연결 기준 순매출액을 전년 대비 10.3% 오른 21조200억원으로 전망했다. 별도기준으로도 전년 대비 4.3% 증가한 15조3100억원의 매출 계획을 수립했다. 이 중 할인점은 지난해보다 2.0% 높아진 11조 2630억, 트레이더스는 14.2% 증가한 2조 6700억원의 매출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이마트는 올해도 8450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 중 약 30% 규모인 2600억원을 들여 이마트 기존 점포 리뉴얼과 유지보수, 시스템 개선 등 내실에 투자할 계획이다.


핵심경쟁력인 식료품 매장을 강화하고 일렉트로마트 등 집객력 있는 전문점을 확대하는 등 '고객 관점에서의 이마트'로의 재탄생을 통해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익성 확보에도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마트 연결 자회사들도 외형성장은 물론 수익 개선에도 박차를 가한다. 먼저, SSG닷컴은 거래액(GMV) 기준으로 올해 3조6000억원을 달성해 전년보다 25%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수립했다.


SSG닷컴은 지난해 4분기 온라인 시장 전체 신장률인 18.4%를 훌쩍 넘어선 27.6% 달성, 올해 목표 달성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올해 신규 출점 900개를 목표로 삼은 이마트24는 29%의 외형 성장은 물론, 점포수 5000개를 돌파하는 하반기에는 분기 손익분기점(BEP)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마트 관계자는 "업황 부진과 대내외 환경 변화 등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이마트가 올해 사상 처음으로 매출 2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마트는 올해 고객과 시장 중심으로의 변화, 기존점 성장매진, 손익·현금흐름 창출 개선 등을 통해 외형 성장과 수익 집중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