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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지난해 영업익 1652억원…전년비 210.5%↑

정문경 기자 ㅣ jmk@chosun.com
등록 2020.02.21 16:56

한화 인수후 최대 실적…미국 이닥 인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USA' 효과 기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경남 창원공장.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652억원으로 전년보다 210.5% 증가했다고 21일 공시했다. 매출은 5조2641억원으로 18.2% 증가했고, 순이익은 1654억원으로 235.5% 늘었다.

4분기 영업이익은 35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5.9% 줄었다. 같은기간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1조5981억원과 189억원이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작년 실적은 2015년 한화그룹으로 인수돼 한화 계열사로 출범한 이후 최대 실적이라고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항공분야에서 장기공급계약(LTA) 사업의 영업이익률이 꾸준히 상승했다. 지난해 미국 항공엔진 부품 전문업체 '이닥'(EDAC)을 인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USA'가 출범하는 데 드는 비용 등에도 불구하고 전체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됐다.

올해도 항공분야에서 베트남 사업장 생산성을 개선하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USA와 시너지를 내서 계속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이룰 것으로 회사는 예상했다.

방산분야에서는 자회사인 한화시스템이 지난해 매출 1조5460억원, 영업이익 858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또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주주 환원 정책으로 약 300억원 규모로 자사주를 매입·소각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른 배당 수익률은 지난해 12월 종가 기준으로 1.7% 수준이다.

회사는 2017년부터 4년 연속 자사주 소각을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 155억원, 배당수익률 0.9%였다. 회사 측은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고 장기 투자가에게 유리한 주주 환원 정책"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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