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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그룹, 협력사에 코로나 긴급 경영안정자금 20억원 지원

임상재 기자 ㅣ limsaja@chosun.com
등록 2020.03.26 15:42

김상열 회장 "어려운 시기 이겨내면 반드시 새로운 기회 올 것"

김상열 호반그룹 회장/호반그룹 제공

호반그룹은 코로나로 경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에 20억원 규모를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호반그룹은 이날 서울 서초구 호반파크 2관에서 협력사 대표 현호건설 심용길 대표에게 코로나 극복을 위한 '긴급 경영안정 지원금'을 전달했다.


이번 경영안정 지원금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에서 상생협력기금을 활용해 4월 초에 지급된다. 건설업계에서는 코로나 관련으로 협력사에 경영안정 지원금을 전달하는 첫 사례다.


호반그룹의 호반건설, 호반산업 협력사 200여곳에 총 20억원 규모로 지원되며 대구·경북의 협력사를 우선 선정해 각 2000만원, 공사 진행 현장의 협력사들은 각 1000만원을 지원한다.


김상열 호반그룹 회장은 "어떤 위기가 오더라도 서로를 믿고 의지하면서 어려운 시기를 이겨낸다면 반드시 새로운 기회가 올 것"이라며 "어려운 시기에 조금이나마 경영 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 있도록 마음을 담아 경영안정 지원금을 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호반그룹은 3월초 코로나 극복을 위해 10억원 상당을 지원했다.


호반건설은 지난 2일 대한적십자사에 성금 3억원을 기탁했고 상업시설 임대사업을 하고 있는 '아브뉴프랑'과 레저사업 운영사인 호반호텔&리조트는 200여 임대 매장의 소상공인과 중소사업자에게 최장 6개월간 임대료의 10~30%를 감면하기로 했다.


또한 호반그룹 임직원봉사단 '호반사랑나눔이'는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마스크 3만 장을 전달하고, 서초구와 함께 코로나19 예방 물품 나눔 캠페인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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