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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식 넷마블 대표 "융합 장르·자체 IP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

류범열 기자 ㅣ ryu4813@chosun.com
등록 2020.03.27 14:41

방준혁 의장 임기 3년 연장 안건 처리
"코웨이 인수로 장기적 회사 발전 기반 마련"

넷마블은 27일 서울 구로 지밸리컨벤션에서 제 9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넷마블 제공

권영식 넷마블 대표가 다양한 융합장르와 자체 IP를 기반으로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권 대표는 27일 서울 구로 지밸리컨벤션에서 열린 제 9기 넷마블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는 다양한 융합 장르 개척, 자체 IP 기반 게임 개발 활성화 및 완성도 높은 웰메이드 게임 출시 등을 통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로 인해 전 세계 기업들이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고 넷마블도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재택근무를 진행하면서 신규 게임 론칭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있지만 사태가 장기화 되면 사업계획 및 게임 개발에도 지장을 줄 수 있어 시스템적인 준비 및 업무 효율화에 지속적인 고민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중국 판호 제재 지속과 모바일 게임시장 경쟁 심화 등 국내 게임산업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넷마블은 ‘BTS월드’,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 ‘일곱 개의 대죄: GRAND CROSS’ 등 주요 신작을 국내외 시장에 차질없이 선보이며 의미있는 성과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넷마블은 신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지난 해 실물 구독경제 1위 기업인 코웨이를 인수함으로써 장기적인 관점에서 회사가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넷마블이 보유하고 있는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기술을 가전 렌탈 사업에 접목해 향후 스마트홈 구독경제 비즈니스로 진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넷마블은 2018년에 이어 지난 해에도 2년 연속 약 2000억원 상당의 자사주를 매입했으며, 향후에도 지배주주 순이익의 최대 30% 범위 내에서 배당 또는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주친화 정책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방준혁 의장의 임기를 3년 연장하는 안건을 처리했다. 방 의장의 재선임 임기는 2023년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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