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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百, 천호점에 국내 첫 '이케아 도심형 매장' 선보인다

임상재 기자 ㅣ limsaja@chosun.com
등록 2020.03.31 14:25

다음달 9일 '이케아 플래닝 스튜디오 천호' 오픈…"리빙 콘텐츠 강화"

미국 뉴욕 '이케아 플래닝 스튜디오' 전경/현대백화점 제공

현대백화점이 다음달 30일 천호점 9층 리빙관에 국내 첫 '이케아' 도심형 매장인 '이케아 플래닝 스튜디오 천호'를 연다고 31일 밝혔다.


'이케아 플래닝 스튜디오'는 이케아가 운영하는 소규모 도심형 매장으로 홈퍼니싱의 전문지식과 서비스 역량을 갖춘 전문가들이 침실·거실·주방 등 공간에 대한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매장 규모는 일반 리빙 브랜드 매장보다 10배 이상 큰 506㎡ 규모로 해외 쇼핑몰에 입점돼 있는 사례는 있지만 이번처럼 백화점 안에 입점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이케아 플래닝 스튜디오 천호'는 베드룸, 키즈룸 등 총 5개의 쇼룸으로 꾸며진다. 전문 홈퍼니싱 컨설턴트가 상주해 있어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컨설턴트를 통해 상품 주문까지 가능하다. 매장에서는 400여개의 이케아 대표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백화점과 이케아는 천호점을 시작으로 주요 점포에 '이케아 플래닝 스튜디오'를 추가로 선보이는 것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프레드릭 요한손 이케아 코리아 대표는 "한국의 첫번째 도심형 접점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이케아를 가깝게 만날 수 있게 됐다"며 "이케아 플래닝 스튜디오와 함께 더 편리하고 쉽게 홈퍼니싱을 만나고 전문적인 플래닝 서비스를 통해 집을 더 행복한 공간으로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현대백화점은 그동안 리빙 분야에서 차별화를 추진해왔다. 그 중 2018년 백화점 업계 최초로 선보인 '삼성 프리미엄 스토어'가 대표적이다.


'삼성 프리미엄 스토어'는 삼성전자의 대표 가전 제품들을 한 곳에서 확인할 수 고 영업면적만 330㎡가 넘는 초대형 매장이다. 현재 목동점·판교점·킨텍스점·신촌점·미아점 등에서 운영 중이다.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프리미엄 점포의 지난해 가전 매출 신장률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0% 이상 늘었다.


문삼권 현대백화점 리빙사업부장은 "워라밸 확산과 주 52시간 근무제 등으로 '나만의 공간 꾸미기'에 관심을 갖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국내 리빙 시장이 계속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 리빙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는 차별화된 매장을 구성해 리빙 상품군을 백화점 핵심 MD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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