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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불구 수입차 3월 판매 12.3%↑…개소세 인하 등 영향

정문경 기자 ㅣ jmk@chosun.com
등록 2020.04.03 10:59

일본차는 67.8%↓

폭스바겐 티구안. /폭스바겐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등의 영향으로 수입자동차의 3월 국내 등록이 전년 동월 대비 12.3% 증가했다. 반면 일본산 브랜드는 67.8% 판매 감소세를 나타냈다.

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3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2.3% 증가한 2만304대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여파가 본격화한 전월 판매량(1만6725대)보다도 21.4% 증가했다. 올해 1분기 누적 등록대수 역시 5만4669대로, 전년 동기보다 4.8% 증가했다.

박은석 KAIDA 이사는 "3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 신차 및 적극적인 프로모션과 함께 개별소비세 인하 등으로 전월 대비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브랜드 별로는 메르세데스-벤츠가 5093대를 판매해 점유율 25.08%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어 BMW가 4811대로, 23.69%를 기록했다. 이어 쉐보레(1363대)가 6.71%, 볼보(1162대) 5.72%, 아우디(1151대) 5.67%, 폭스바겐(1072대) 5.28% 등을 기록했다.

일본 브랜드 판매량은 여전히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 렉서스, 도요타, 닛산, 혼다, 인피니티 등 5개사의 3월 판매량은 1406대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의 4360대의 32.2%에 그쳤다.

3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1022대), BMW 520(647대), 메르세데스-벤츠 E 300 4매틱(613대) 순이었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6093대(79.3%), 일본 1406대(6.9%), 미국 2805대(13.8%)가 각각 판매됐다. 연료별로는 가솔린 1만2181대(60.0%), 디젤 5491대(27.0%), 하이브리드 2025대(10.0%), 전기 607대(3.0%) 순이었다.

구매유형별로는 2만304대 중 개인구매가 1만2922대로 63.6%를, 법인구매가 7382대로 36.4%를 각각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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