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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美 가전공장서 코로나 확진자 2명 발생…셧다운

정문경 기자 ㅣ jmk@chosun.com
등록 2020.04.03 13:52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뉴베리카운티 세탁기 공장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삼성전자 제공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 있는 삼성전자 세탁기 공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공장 가동이 중단됐다.

3일 미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뉴베리카운티에 있는 삼성전자 세탁기 공장 직원 2명이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아 공장이 셧다운됐다.

현재 공장은 청소와 소독 등 방역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6일에 운영을 재개할 계획이다.

지난 2018년 1월부터 가동에 들어간 뉴베리 공장은 삼성전자 미국 가전사업 전초기지다. 매년 약 100만대 이상의 세탁기가 생산된다. 공장 직원은 900여명에 달한다. 삼성전자는 이 공장에 현재까지 약 4666억원(3억8000만달러)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해외 공장 중 코로나 19 확진자가 발생해 셧다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28일 삼성전자 미국 오스틴 반도체 공장에서 근무하던 현지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반도체 생산 라인 업무와 관련이 없어 정상가동했다.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삼성전자의 국내·외 생산 공장은 연달아 가동이 중단되고 있다. 인도 정부 지침에 따라 노이다 스마트폰 공장을 14일까지 가동 중단했으며, 유럽 폴란드 공장을 오는 6일부터 19일까지, 브라질 캄피나스 공장, 마나우스 공장도 12일까지 생산을 중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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