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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 XM3 돌풍 이어갈 유럽 1위 SUV '캡처' 국내 출시

김종훈 기자 ㅣ fun@chosun.com
등록 2020.05.13 10:57

70개국 150만대 이상 판매, 삼성떼고 프랑스 감성 '르노' 브랜드로 승부

/르노 홈페이지 캡쳐.

르노삼성자동차가 XM3의 4월 국산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판매에서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르노 독자 브랜드를 단 소형SUV 캡처가 13일 국내 출시된다.

캡처는 QM3의 2세대 완전변경 모델로, 그동안 사용했던 르노삼성의 브랜드 태풍의 눈을 떼고 ‘르노’ 브랜드를 그대로 달고 현지 판매명을 써 수입차와 같은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캡처는 2013년 유럽에 첫선을 보인 뒤 70여개국에서 150만대 이상 팔린 베스트셀링카로 프랑스와 유럽국가에서는 유명하다. 2014년부터 2019년까지 6년 연속 유럽 콤팩트 SUV 시장에서 판매 1위를 기록할 만큼 인기 모델이다.

차체와 공간도 넓혔다. 길이가 4230㎜, 폭 1800mm, 높이 1580mm이고 뒷좌석 무릎 공간이 221㎜다. 내부 공간도 더욱더 프랑스 감성이 묻어나는 세련된 이미지로 탈바꿈 했다. 3가지 운전 방식에 맞춰서 8가지 색상 앰비언트 조명 등으로 실내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

특히 '에디션 파리 트림(등급)' 실내는 퀼팅 가죽에 갈색 실땀으로 장식한 시트와 고급 가죽 마감 등이 체급보다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카메라 4개로 구현하는 어라운드 뷰 모니터 시스템이 기본 적용됐고 360도 주차 보조 시스템, 후방 교차 충돌 경보 시스템, 주차 조향 보조 시스템 등도 있다.

긴급제동 보조 시스템(AEBS, 차량/보행자/자전거탑승자 감지), 차간거리 경보 시스템 등 주행안전기능도 기본으로 들어갔다.

앞뒤로 16㎝가 조절되는 리어 슬라이딩 벤치 등을 활용하면 트렁크 공간을 최대 536ℓ 확보할 수 있다.

엔진은 TCe 260 가솔린 엔진과 1.5 dCi 디젤 엔진이 있다. 모두 독일 게트락(GETRAG)사의 7단 습식 듀얼클러치 변속기가 적용됐다.

르노그룹과 벤츠 본사인 다임러가 공동개발한 TCe 260은 4기통 1332CC 배기량에 터보차저가 적용된 르노그룹의 최신 가솔린 엔진이다.

복합 연비도 경쟁모델과 비교해 우수한 편이다. 가솔린 엔진의 경우 13.5㎞/ℓ, 디젤은 17.7㎞/ℓ이다.

‘르노’ 브랜드를 그대로 달고 판매하지만 르노삼성차의 전국 460여곳의 정비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가격(부가세 포함, 개별소비세 1.5% 인하 기준)은 1.5 dCi 디젤 모델 ▲젠 2413만원 ▲인텐스 2662만원, TCe 260 가솔린 모델 ▲인텐스 2465만원 ▲에디션 파리 2748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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