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틀조선TV 유튜브 바로가기

대우건설, 2600억 규모 홍콩 '판링 우회도로공사' 수주

임상재 기자 ㅣ limsaja@chosun.com
등록 2020.08.04 13:57

홍콩 북부 신계지역 왕복 4차선 도로 공사

홍콩 '판링 우회도로공사' 조감도/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은 홍콩 북부 신계(新界) 지역에 우회도로를 건설하는 약 2600억원 규모의 '판링 우회도로 공사'를 수주했다고 4일 밝혔다.


홍콩 토목개발부(CEDD)가 발주한 이 공사는 판링 신도시와 기존 고속도로를 연결하는 우회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대우건설이 48%, 현지 1군 건설사인 춘우건설과 콴리가 52%의 지분으로 조인트벤처를 구성해 수주했다.


고가도로 990m, 지하도로 490m, 기존도로 연결공사, 방음벽 공사 등 왕복 4차선 도로를 건설하는 총 3개의 패키지 중 2번째 패키지 공사로 기간은 총 59개월이 걸릴 전망이다.


대우건설은 이번 수주가 진입장벽이 높은 홍콩 건설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홍콩은 싱가포르와 더불어 세계 최대 규모의 인프라 건설시장이나 건설 면허 취득이 어렵고 면허를 보유하지 못한 외국 건설사는 현지 1군 건설사와 조인트벤처를 구성하지 않으면 입찰이 불가능해 진입장벽이 높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기술력과 가격경쟁력을 갖춘 당사의 대안 설계가 발주처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면서 "현지 건설사와의 우호적인 협력 관계와 국내외 풍부한 도로 공사 실적이 수주에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최신기사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

          산업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