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혁의 동북아 통신] “트럼프 신뢰도, 시진핑보다 낮다” 13개 선진국 조사

정상혁 기자 ㅣ digihyuk@chosun.com
등록 2020.09.24 10:27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19년 6월 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AP

미국 씽크탱크 조사 결과 선진국 국민들은 국제문제에 있어 트럼프 미국 대통령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더 신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중국어 매체 다유신문(多維新聞)은 지난 20일 “미국 싱크탱크 퓨리서치센터(Pew Research Center)가 13개 선진국 국민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국제문제 해결 방식에 있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에 대한 신뢰도가 76%로 가장 높았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신문은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64%로 2위를 차지했고, 48%인 영국 존슨 총리가 뒤를 이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신뢰도는 16%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23%)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19%)보다 낮았다”고 전했다.

이 조사는 퓨리서치센터가 지난 6월10일부터 8월3일까지 한국을 포함한 캐나다,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덴마크, 스페인, 스웨덴, 벨기에, 네덜란드, 호주, 일본 등 13개 선진국 성인 1만3273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다유신문은 또 “트럼프에 대한 신뢰도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응답자에 비해 유럽이 낮았다”고 밝히고 “벨기에가 9%로 신뢰도가 가장 낮았고, 덴마크와 독일이 10%로 뒤를 이었다”고 보도했다. 한국은 17%로 호주(23%)와 일본(25%)에 비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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