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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3분기 영업익 3276억원…전년비 5.1% 증가

임상재 기자 ㅣ limsaja@chosun.com
등록 2020.10.22 14:18

매출 2조 706억원, 전년비 5.4%↑…"화장품 실적 회복세"

LG생활건강 본사가 위치한 LG광화문빌딩 전경/LG생활건강 제공

LG생활건강은 연결 기준 3분기 영업이익 3276억원을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수치로 같은 기간 매출은 5.4% 증가한 2조706억원으로 집계됐다.


코로나 장기화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도 강화된 브랜드 경쟁력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매출과 이익이 모두 성장했다.


매출은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2005년 3분기 이후 59분기, 영업이익은 2005년 1분기 이후 62분기 증가세를 이어갔다.


뷰티(Beauty)와 데일리 뷰티(Daily Beauty)를 합산한 전체 화장품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5.5% 성장한 1조4490억원, 영업이익은 2.4% 증가한 2472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누계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4% 증가한 5조 7501억원, 영업이익은 3.1% 증가한 964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누계 실적을 갱신했다.


누계 영업이익의 개선은 그동안 코로나로 가장 많이 위축됐던 뷰티 사업의 영업이익의 감소폭이 상반기 15.3%에서 3분기 6.7%로 축소되고 에이치디비(HDB:Home Care & Daily Beauty)와 리프레시먼트(Refreshment) 사업의 호소세가 영향을 미쳤다.


사업 분야별로 뷰티 사업은 3분기 매출 1조 1438억원, 영업이익 1977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 6.7% 감소했다.


코로나 영향으로 화장품 주요 채널들의 약세가 지속되고, 관광객수가 전년대비 96% 감소하는 추세가 이어졌으나 '후', 더마화장품 'CNP' 등 럭셔리 브랜드들의 국내외 수요에 힘입어 빠르게 매출을 회복했다. 또한 화장품 매출 비중의 1/3을 차지하는 면세점 채널의 매출 감소폭이 상반기 대비 축소되며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중국에서는 화장품 비수기였음에도 '후', '오휘', 'CNP' 등을 중심으로 디지털 채널에서 좋은 성과를 보이며 22%의 매출 성장을 이뤘다. 특히 '후'는 8월 T-mall 슈퍼브랜드데이에서 알리바바 기초 화장품 1위를 기록하는 등 중국 대표 디지털 채널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뒀다.


HDB사업은 3분기 매출 5088억원, 영업이익 668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8%, 47.9% 증가했다.


리엔 '닥터그루트'는 탈모 제품에 대한 고정관념을 깬 감각적인 용기와 세련된 향을 앞세워 경쟁사대비 4배 이상 높은 가격에도 출시 3년 만에 1000만개 판매를 돌파했다.


남성뿐 아니라 여성, 그리고 MZ세대까지 소비자층을 확대하고 디지털 시대에 유연한 채널 전략으로 온라인몰에 성공적으로 정착하며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벨먼'은 활발한 디지털마케팅을 통해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고 샤프란 '아우라'는 미세플라스틱 없는 친환경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지며 성장을 지속했다.


리프레시먼트 사업은 3분기 매출 4180억원, 영업이익 632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8%, 15.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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