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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전 의원  “80년대 민주화세력 '진짜·가짜' 재분석 필요”

윤요섭 기자 ㅣ ys501@chosun.com
등록 2020.12.03 22:11

“산업화, YS, DJ 민주화세력, 가짜 민주화 즉 운동권 친문세력에 대항해 반사회주의 반인민독재 전선으로 연합해야”  
“나는 경제인 출신...부산은 서울의 종속변수가 아니라 태평양 도시국가를 지향할 때, 자유와 번영의 상징도시, 싱가포르를 뛰어넘는 도시가 될 것”
3일 마포포럼 특강 “부산시장 당선되면 YS정신 재조명하고 YS기념관 건립” 약속

/이언주 전 의원

이언주 전 의원은 3일 마포포럼 특강에서 “윤석열·추미애 사태를 야기하는 등 작금의 한국사회는 민주주의의 위기에 봉착했다.”라고 진단하고 “1980년대 민주화운동을 다시 냉정하게 분석하고 당시 민주화세력 중 YS세력과 DJ세력을 가짜 민주화 운동권 세력과 분리해서 재평가, 재정립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부산시장으로 당선되면 YS민주화 정신을 재조명한다는 차원에서 YS의 근거지인 부산에 YS기념관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부산시장 출마를 준비 중인 이언주 전 의원은 이날 오후 전현직 의원 모임인 서울 ‘더 좋은 세상으로 포럼’(마포포럼)에서 강연을 통해 “이 시점의 현안은 (자유)민주주의 헌법정신을 파괴하고 있는 인민독재세력으로부터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전선을 확대하는 쪽으로 전환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DJ 민주화 세력을 기반으로 했던 민주당이 인민민주주의 세력으로 귀착된 것인지에 대해 윤추사태를 계기로 어떤 입장을 밝히느냐에 따라 DJ의 역사적 평가 또한 갈림길에 서 있으며, 만약 가만히 있으면 역사적 오점을 남기게 된다.”라고 지적해 눈길을 끌었다.


이 전 의원은 “PK세력이 산업화를 일군 TK세력간 갈등을 빚은 것은 50여년 전의 일인데도 지금까지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것 같다.”라며 “그러나 1987년 YS민주화 세력이 산업화세력과의 3당 합당을 통해 자유민주진영에 안착함으로써 세력간 갈등은 종식됐다고 봐야 한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같은 갈등의 원인이 된 것은 3당 통합때 ‘자유민주주의 수호’라는 대명제를 규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가짜 민주화세력에 흔들리고 휘둘려 왔다고 지적했다.


이 전 의원은 “문재인 친위세력이 완장을 차고 제 세상 만난 듯 활개 치며 법질서와 공권력을 무력화 시키면 그 자체가 ‘독재현상’이며, 그래서 친위세력의 행태가 독재라는 비판을 받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독재라고 하면 흔히 1인 독재를 떠올리는데 작금의 현상은 세력독재, 과거 PD니 NL이니 하는 운동권 세력들이 권력을 장악하고 독재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 전 의원은 이와 함께 “문재인 정권의 행태는 우리 헌법정신에 따라 통상 ‘민주주의’ 앞에는 당연히 ‘자유’가 생략된 것이며, 지금 대한민국은 민주주의가 아닌 세력독재, 인민독재, 자유시장경제가 아닌 사회주의로 치닫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따라서 현안은 인민독재세력으로부터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전선을 확대하고 가짜 민주화 세력을 갈래치기 해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자신의 부산 발전전략과 비전을 담아 최근 펴낸 저서  ‘부산독립선언’을 소개한 뒤 “부산이 최악의 경제지표를 보여주는데다 서울의 종속변수로서 경쟁력 또한 최하위로 젊은이들이 떠나는 절망적 상황이 되었다.”라며 “부산시장 출마를 준비하면서 특단의 각오로 ‘태평양 도시국가의 꿈’인 ‘부산독립선언’을 하게 됐다. 지도를 거꾸로 돌려보자. 도시의 성장전략이 대한민국내 지방도시 수준을 넘어서야 살길이 열린다.”라고 밝혔다.
 

이 전 의원은 “이를 위해서는 거대도시 국제도시로서의 경쟁력 확보를 통한 수도권 경제권을 능가하는 부울경 경제권을 구축하는데 부산이 중심역할을 맡아 태평양 경제중심도시로서의 생존력을 갖춰야 한다. 부산시장은 부산을 뛰어넘고 대한민국을 뛰어넘는 글로벌 신인류가 되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어릴 때부터 싱가포르 등 글로벌환경에서 살아온 신세대로서, 르노삼성 에스오일 등 경제인 출신으로서, 조선 자동차 등 기존 제조업의 혁신과 4차산업혁명 등 신산업의 태동이 절박함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이 전 의원은  “부울경의 경제혁신,  산업전환의 성공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가름할 것”이라며 “초역발상을 통한 해상신도시 건설, 아시아 태평양 문화허브 도시, 스타트업 허브도시, 가덕도 신공항과 스마트항만, 철도 인프라 확충 등을 통한 트라이포트 시스템 구축을 통해 일본 홍콩 대만 중국 등 태평양 물류 문화 산업의 허브가 되어 신문물 신산업 신인류가 모여드는 곳이 되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더 좋은 세상으로 포럼’(마포포럼)/이언주 전 의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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