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틀조선TV 유튜브 바로가기

스마트폰 속 ‘체리’ 나무 한 그루…블록체인 기술의 따뜻한 변신

오경희 기자 ㅣ okhee@chosun.com
등록 2020.11.11 11:39 / 수정 2020.11.12 09:56

- 앱 어워드 코리아 2020 올해의 앱
- 생활서비스분야 기부서비스부문ㅣ이포넷 '체리 희망 나눔 플랫폼'

코로나19 장기화와 더불어 종교단체를 통한 집단감염 소식이 많아진 가운데, 비대면 종교의식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커졌다. 이러한 가운데 교회 별 맞춤형 헌금 모금이 가능한 온라인 현금서비스를 개발, 종교단체들의 비대면 예배를 적극 지원하고 있는 이포넷(대표 이수정)의 ‘체리 희망 나눔 플랫폼’이 주목받고 있다.

‘체리 희망 나눔 플랫폼’은 원래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소액기부 모바일 서비스이다. 1,000원부터 기부 참여가 가능하며, 카드결제, 계좌이체, 가상계좌 뿐만 아니라 네이버페이, L.pay 등과 같은 간편결제, 그리고 L.POINT를 활용한 포인트 결제까지 다양한 방법으로의 기부금 결제가 가능하다.

‘체리 희망 나눔 플랫폼’에서는 ‘홀몸 어르신 반찬 지원’, ‘저소득층 2개 가정 아이 방 환경개선’등 우리 주변에서 실제로 만날 법한 이웃을 대상으로 한 소규모 기부 캠페인이 다양하게 추진되고 있다. 일상 속 작지만 꾸준한 나눔을 실천하고 싶은 기부자들에게 적합한 기부 플랫폼으로서, 실제 2020년 11월 기준 회원 당 기부금은 5만원 수준으로, 소액 위주로 기부금 결제가 이루어진 것이 확인됐다.

특히 간편결제의 적극 도입과 기부 인증샷 SNS 공유 기능은 선한 영향력을 공유하고 싶어하는 MZ세대(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를 통칭하는 말)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었다. 한편, ‘체리 희망 나눔 플랫폼’은 다른 기부 플랫폼과 달리 기부 단체별 회원제 운영이 가능하며, QR코드를 통한 현장 체크인 기능 등 기부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캠페인의 기획 및 추진을 돕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포넷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에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바우처를 발급하고 수혜자가 상점을 통해 바우처를 지원 물품과 직접 교환하게 함으로써, 모든 기부금의 전체 사용처를 투명하고 엄격하게 관리하는 공개 시스템을 선보일 것’이라며 “우리의 기술로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신기사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

          산업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