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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개인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추천 서비스

임상재 기자 ㅣ limsaja@chosun.com
등록 2020.12.21 13:51

인공지능 기반 맞춤형 건기식 추천… 24일 이마트 성수점 1호점 오픈

이마트 성수점 '아이엠' 매장/이마트 제공


이마트가 인공지능 기반 개인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추천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이마트는 오는 24일 AI 알고리즘 연구 스타트업 모노랩스와 손잡고 이마트 성수점에 개인맞춤 건강기능식품 추천 서비스 매장 '아이엠(IAM____)'을 오픈한다.


모노랩스는 AI 알고리즘에 기반해 개인에 최적화된 건강기능식품을 추천·판매하는 IT스타트업이다. 지난 4월 '건강기능식품 소분 판매' 규제 특례 대상 사업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아이엠'은 개인마다 다른 건강 상태와 라이프스타일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영양제만을 조합해, 이를 간편히 섭취할 수 있도록 1회 섭취량을 한 팩씩 개별 포장해 제공한다. 건강기능식품 구매의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고 과다섭취를 예방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마트는 성수점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운영 점포를 6개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이엠' 매장에선 성별·나이·건강상태·라이프스타일 등에 관한 설문을 완료하면 답변에 따라 AI가 추천하는 영양제 리스트를 볼 수 있다. 이어 영양사 자격이 있는 상담사가 건강 상담을 진행해 고객별 최적화된 영양제 조합 가이드를 소개한다.


영양제 종류는 비타민·칼슘·마그네슘·아연·밀크씨슬·테아닌·히알루론산 등 21종이다. 최대 12종의 영양제를 조합할 수 있다. 고객이 원하는 영양제와 복용 개월 수를 선택하면,한국콜마B&H에서 이를 제조하고 한 팩 단위로 개별 포장한 후 고객에게 배송한다.


이마트 측은 "고령화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올해 코로나로 인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더 커지면서, 고객 지향적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서비스를 도입하게 됐다"고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이마트에 따르면, 2019년 건강 전체 분류는 3% 신장한데 이어 올해에도 7% 성장했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지속적으로 신장해 2014년 1조6310억원에서 2019년 4조6699억 규모로 커졌다. 올해는 약 6.6% 증가한 4조9805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남현우 이마트 건강기능식 팀장은 "개인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추천 서비스는 국내 대형마트 중 이마트가 최초로 선보이는 단독 서비스"라며 "이번 서비스를 비롯해 '국민건강 프로젝트' 등을 활용해 고객의 합리적인 쇼핑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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