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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회사채 신용등급전망 '긍정적' 상향조정

임상재 기자 ㅣ limsaja@chosun.com
등록 2020.12.21 14:03

가정용 주류 판매 업소용 매출 부진 상쇄

하이트진로는 지난 18일 한국신용평가가 수시평가 결과 기존 'A(안정적)'에서 'A(긍정적)'으로 등급 전망이 한 단계 상향됐다고 21일 밝혔다.


코로나 사태로 업소용 시장 수요가 크게 위축됐지만 진로·테라 돌풍에 이어 가정용 주류 판매가 업소용 매출 부진을 상쇄한 성과 등이 등급 전망 상향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하이트진로는 앞서 지난 6월 회사채 정기평가에서 한국기업평가로부터 맥주 부문 실적 부진 등의 이유로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평가받은지 1년 만에 '안정적'으로 재평가받았다. 이어 이번 한국신용평가 수시평가에서도 상향평가를 받으면서 국내 신용등급 전망이 잇따라 상향조정됐다.


연이은 신용등급 상향평가는 진로와 테라 판매 호조로 맥주 부문 실적 개선을 이룬 성과로 풀이된다. 올해도 소주 업계 1위 지위를 공고히 하는 등 성과를 내며 현금창출력과 재무구조 개선을 이뤘다.


하이트진로의 올해 3분기까지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7.8% 증가한 1조739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74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14.2% 급증했다. 하이트진로의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진로와 하이트맥주가 합병한 2011년 이후 연간 최대치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어려운 시기를 극복해 안정적인 성장기반을 계속 유지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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