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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그룹, 돈의문 시대 개막…투명한 기업지배구조 확립

임상재 기자 ㅣ limsaja@chosun.com
등록 2020.12.22 14:52

광화문 수송동 대림빌딩에서 D타워 돈의문으로 사옥 이전

DL 신사옥 D타워 돈의문 빌딩/대림산업 제공

내년 1월 지주사 체제로 출범하는 DL그룹이 돈의문 시대를 연다.


DL은 서울 종로구 수송동 대림빌딩에서 종로구 D타워 돈의문 빌딩으로 사옥을 이전했다고 22일 밝혔다.


대림빌딩과 D타워 광화문에서 근무하던 DL E&C 임직원과 남대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근무하던 DL케미칼, DL에너지 등 계열사 임직원들이 D타워 돈의문으로 자리를 옮겼다.


DL그룹 계열사 6곳, 임직원 약 3000명이 D타워 돈의문에서 근무하게 된다. 이 건물은 지하 7층~지상 26층, 연면적 8만6224㎡ 규모다.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DL은 투명한 기업지배구조를 확립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존 내부거래위원회를 확대 재편해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된 거버넌스위원회를 운영할 방침이다. 사외이사를 대표하는 선임사외이사 제도도 함께 도입한다.


기존 대림산업은 지주회사를 중심으로 크게 건설과 석유화학을 양축으로 하는 지배구조로 개편된다. 각 사업별 경쟁력과 역량에 최적화된 디벨로퍼 사업을 발굴해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지주회사인 DL는 계열사별 독자적인 성장전략을 지원하고 조율하는 역할에 집중한다.


DL E&C는 디지털 혁신 기술을 접목해 생산성을 혁신하고, 수주 중심의 전통적 건설사에서 탈피해 디벨로퍼 중심의 토탈 솔루션 사업자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DL케미칼은 기존 범용 제품의 생산 설비 증설과 생산 거점을 다원화하는 한편, 윤활유와 의료용 신소재 등 고부가가치 스페셜티 사업에 진출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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