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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석주 롯데건설 대표, 2021년 '수익성 중심경영' 선언

임상재 기자 ㅣ limsaja@chosun.com
등록 2020.12.31 12:56

전사적 원가 관리체제 시행…'근원적 리스크 관리' 당부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이사/롯데건설 제공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이사 사장은 31일 2021년 신년사를 통해 신축년 새해 경형 화두로 '수익성 중심경영'과 '지속 가능 경영'을 선언했다.


롯데건설은 이를 위해 전사 차원에서 모든 임직원과 조직이 참여해 수주에서부터 설계, 시공, AS에 이르까지 원가절감을 이뤄낼 수 있는 전사적인 원가 관리체제를 시행할 예정이다.


종합 디벨로퍼 역량 고도화를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하 사장은 "단순히 도급형 사업 형태를 넘어 직접 사업 발굴 및 기획부터 금융조달, 건설, 운영관리 등 사업 전체를 총괄해 수익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사업을 지속 발굴해야 한다"며 "향후 롯데 E&C의 개념에 디벨롭먼트라는 개념을 더해 디벨로퍼로서 두각을 드러낼 것"이라고 말했다.


근원적 리스크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대외 변동성에 대비한 상황별 시나리오 수립과 재무안정성 유지가 회사의 내실과 체력 확보의 기본이라는 이유에서다.


그는 "고객의 신뢰를 담보하는 품질 관리와 안전사고 예방은 회사의 근원적 책무"라며 "품질 혁신과 안전경영은 어떤 상황에서도 한 치의 양보를 허용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끊임없는 변화를 통한 핵심역량 고도화와 지속가능한 경영도 다짐했다. 기존 주력사업 기반 강화 속 미래를 담보하는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하 사장은 "그룹 연계 복합개발사업과 실버주택과 같은 신규사업을 주도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해야 한다"라며 "플랜트 사업에서도 화공 다운스트림 전 분야와 LNG 화력발전소 수행 경험과 기술 경쟁력을 확보해 프로젝트 수행능력 고도화를 이뤄내자"고 말했다.


해외사업 확대도 강조했다. 취임 초부터 강조한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는 이미 성숙기에 접어든 국내 건설시장의 치열한 경쟁과 저성장 우려를 해결해 줄 명확한 해법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베트남, 인도네시아와 같은 거점 시장에서 성공 경험을 확대하고, 현지 디벨로퍼와 파트너십을 통한 사업 확대를 주문했다.


또 자율성과 유연성을 바탕으로 한 열린 조직문화도 강조했다. 그는 "보수적이고 낡은 사고에서 철저히 벗어나 건강한 소통 속에서 자율과 책임 기반의 조직문화가 정착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라며 "윤리경영과 준법경영 준수를 위해 어떠한 양보와 타협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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