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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마트 신년 특수 사라졌지만 '언택트' 설명절 특수 공략

임상재 기자 ㅣ limsaja@chosun.com
등록 2021.01.07 17:15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비대면 선물 추세 이어져
유통업체,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앞당겨…온라인 할인혜택 강화

이마트 성수점에서 모델들이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행사를 소개하고 있다./이마트 제공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사회적거리두기 2.5단계 시행이 장기화 되면서 신년 대목 특수를 누리지 못한 백화점 등 주요 유통업체들이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국내 주요 유통사들은 일찌감치 설명절 선물을 앞세워 실적 회복을 노리고 있다.


특히, 올해 역시 5인 이상 모임 제한으로 인해 비대면 선물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유통업체들은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을 앞당기는 등 온라인 판매전략에 힘을 쏟고 있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4일까지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사전예약 상품은 총 271가지로, 한우 최대 10%, 굴비 30%, 과일 20%, 와인 50%, 건강식품 70%를 할인해 판매한다.


신세계그룹 통합 온라인몰 SSG닷컴에서도 31일까지 사전예약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특히 SSG닷컴은 대량구매 시 덤 증정, 행사 카드 구매 시 최대 40% 할인 등 다양한 할인 혜택도 마련했다.


이마트 역시 간편하고 안전한 선물세트 구매와 물가 안정에 중점을 두고 사전예약 상품과 프로모션을 대폭 강화했다.


먼저 지난해 설 약 20개 점포에서 진행했던 전화 주문 서비스를 이마트 전 점포로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전화 주문 서비스는 고객이 카탈로그를 활용해 집에서 편하게 상품을 확인하고 주문하면 점포 담당자가 고객을 직접 찾아가 상담 및 결제를 진행하는 서비스다.

모델들이 현대백화점 설 선물세트를 소개하고 있다./현대백화점 제공

현대백화점은 비대면 선물 트렌드에 따라 온라인 할인 혜택을 강화했다.


온라인몰 '더현대닷컴'에서 설 선물세트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5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15% 할인받을 수 있는 쿠폰을 증정한다. 1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더머니 적립금'을 구매 금액대별로 제공한다.


상대방의 주소를 모르더라도 휴대전화 번호, 카카오톡에 등록돼 있으면 선물할 수 있는 '더현대닷컴 선물서비스'도 강화했다.


이밖에도 배송되는 모든 선물세트와 배송 차량에 대한 방역, 선물세트를 깔끔하게 올려놓을 수 있는 '배송 깔개' 등 비대면 배송 서비스도 이어간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인해 명절 비대면 선물 트렌드가 확산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선물을 미리 준비하려는 고객들의 구매 편의를 높이기 위해 선물세트 사전예약 프로모션을 지난해보다 열흘 앞당겨 진행한다"며 "사전예약 물량도 지난해보다 50% 확대했다"고 말했다.

롯데마트 '한우한끼 스테이크' 선물세트/롯데쇼핑 제공

앞서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28일부터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에 돌입했다.


올해는 한우 10%, 굴비 20% 등 대표적인 선물세트뿐만 아니라 코로나 여파로 확산된 건강 트렌드에 따라 건강기능식품 상품군을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7개의 롯데 유통 계열사 통합 온라인 쇼핑 플랫폼 '롯데온(ON)'에서도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온라인 전용 상품 물량은 지난해 추석보다 50% 이상 확대했다.


롯데마트는 다음달 1일까지 신선·가공·생활용품 등 총 276개 제품을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는 2021년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사전예약 기간 엘포인트 회원 및 행사 카드로 선물세트를 구매하면 정상가 대비 최대 3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밖에도 일정 수량 이상 구매 시 하나를 더 주는 덤 혜택 및 특정 카드로 구매 시 금액대별 최대 150만원 상품권 증정 또는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3만원 이상 구매 시 전국 무료 배송도 가능하다.


이상진 롯데마트 마케팅부문장은 "설 선물세트를 미리 준비하는 고객들이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사전예약 혜택을 풍성하게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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