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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초코파이 情', 글로벌 겨울 한정판 출시

임상재 기자 ㅣ limsaja@chosun.com
등록 2021.01.07 14:30

"초코파이를 케이크로 트렌디하게 재해석해 MZ세대 공략"

오리온 '초코파이情' 글로벌 한정판 제품 이미지/오리온 제공

오리온은 7일 한국, 중국, 베트남에서 다양한 콘셉트의 겨울 한정판 초코파이를 선보이고 신선함과 재미를 추구하는 'MZ(밀레니얼 세대+Z세대)'세대 사로잡기에 나섰다.


오리온은 지난달 한국에서 1974년 초코파이 출시 이후 처음으로 겨울 한정판 '초코파이情 해피베리쇼콜라'를 선보였다.


연말 연시를 맞아 초코파이를 홀리데이 케이크 콘셉트로 트렌디하게 재해석했다. 하나를 소비하더라도 특별함을 추구하는 MZ세대의 성향에 맞췄다.


기존 초코파이와 달리 쇼콜라 케이크에 초코 베리 시럽으로 속을 채운 마시멜로를 더해 색다른 맛을 구현했다. 기존 초코파이와는 다른 외관 역시 SNS 인증 문화를 즐기는 젊은층에게 높은 관심을 이끌어 내면서 현재 생산 즉시 전량 출고되고 있다.


중국에서는 신년 운세를 점치면서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춘절 한정판 초코파이 '열면 복이 와요(현지명 카이 하오 윈 하오 윈 라이)'를 출시했다.


'솔로 탈출 할 수 있을까요?', '부자가 될 수 있을까요?', '다이어트 성공 할까요?' 등 12가지 새해 소원이 적힌 낱개 포장지를 열면 '네', '그럴지도', '꿈입니다' 등 15개의 해답이 적힌 초코파이를 확인할 수 있다.


참신한 아이디어가 가미된 한정판 초코파이는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놀이 문화를 제공하며 '펀(fun)슈머' 성향이 강한 MZ세대의 눈길을 끌고 있다. 중국 네티즌들 또한 SNS를 통해 자발적으로 한정판 초코파이 사진과 함께 본인의 운세를 공유하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현지인들이 설 시즌에 봄을 기다리며 분홍색 복숭아 꽃을 장식하는 관습에 착안해 '초코파이 복숭아맛'을 설 한정판으로 출시했다.


지난해 봄 한정판으로 내놓았던 '초코파이 복숭아맛'이 완판되면서 시즌 한정 제품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한 뒤 겨울 시즌에 맞춰 다시 선보인 것이다.


'초코파이 복숭아맛'은 상큼한 복숭아 맛과 핑크빛 벚꽃을 내세운 화사한 디자인으로 비주얼을 중요시하는 젊은층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이에 힘입어 앞으로도 현지 젊은 세대의 관심을 끌 수 있는 다양한 계절 한정판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오리온 초코파이는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새로운 시도를 지속하고 있다. 2016년에는 출시 42년 만에 처음으로 자매제품인 '바나나 초코파이情'을 출시해 식품업계에 바나나 열풍을 이끌었다.


2017년부터 한국에서 선보인 봄 한정판 시리즈가 4년 연속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에는 겨울 한정판을 선보이며 시즌 한정판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또한, 중국과 베트남 등 해외 시장에서 현지 문화와 입맛을 반영해 다양한 맛과 색깔의 초코파이를 개발, 총 19종의 초코파이를 선보이며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한 시즌에만 즐길 수 있는 한정판 초코파이가 이색적인 경험을 추구하고 트렌드에 민감한 각국의 MZ세대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며 "계절과 시즌에 따른 여러 가지 한정판을 지속적으로 기획하고 있는 만큼, 초코파이의 색다른 변신을 계속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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