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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혁의 동북아 통신]홍콩紙 “최소 10개국, 중국산 백신 구매 계약”

[정상혁 기자]
digihyuk@chosun.com
등록 2021.01.07 16:26

중국 베이징에서 한 남성이 시노팜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연합

홍콩 영자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지난 1일 “세계 각국으로부터 중국산 코로나19 백신 주문이 급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파키스탄과 헝가리 등의 국가들이 중국 백신 주문을 위해 줄을 섰다”며 “라틴 아메리카, 중동, 아시아 지역 최소 10개국이 시노백바이오텍(科興控股生物技術)과 칸시노바이오로직스(康希諾生物)의 백신 조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중국 당국은 지난해 6월25일 칸시노 백신을 군인에 접종하도록 제한적 승인했고 이어 7월에는 시노백바이오텍 백신 사용에 대한 긴급 허가를 내린 바 있다. 그리고 12월31일에는 국영 제약회사 시노팜(中国医薬集団) 산하 중국생물(中国生物)의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을 조건부 승인했다. 당시 시노팜은 임상 3상 시험 결과를 공개하면서 코로나19 예방효과가 79.34%이며 항체 양성률은 99.52%에 달한다고 밝혔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시노팜 백신은 파키스탄이 120만 도즈를 구매키로 했고 헝가리 또한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며 “시노백바이오텍 백신은 우크라이나가 180만 도즈를 조달 계약에 서명했다”고 보도했다.

세계 여러나라들의 중국산 백신 구매 소식이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 백신전문가가 최근 SNS에 올린 시노팜 백신 부작용에 대한 글이 파장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지난 4일 상하이 질병통제예방센터 백신전문의인 타오리나(陶黎納)는 자신의 웨이보 계정에 올린 글에서 “시노팜 백신 온라인 설명서를 봤는데 부작용이 73건이나 됐다”며 “접종부위 통증, 두통, 고혈압, 시력상실, 미각상실, 요실금 등이 우려되는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지 않은 백신”이라고 주장했다.

43세의 타오리나는 2000년 8월부터 상하이 질병예방센터에서 예방접종 관리를 담당해 왔다. 베이징상보(北京商報)는 지난해 12월 코로나19 백신 문제를 놓고 그를 인터뷰하기도 했다. 현재 해당 SNS 글은 지워진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