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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박형준 보수 총선 참패 원인 제공자”

윤요섭 기자 ㅣ ys501@chosun.com
등록 2021.01.18 15:33

"22년형 확정 박 전 대통령은 문 정권 정치보복의 희생자, 빨리 석방해야"
"박 예비후보 총선패배의 책임 지고 정계 은퇴하라"

/이언주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

박형준 예비후보에 대해 홍준표 대표뿐만 아니라 많은 우파 유명 인사들이 비판에 앞장서고 있다. 전여옥 전 국회의원도 자신의 유튜브에서 박 예비후보의 도덕성을 문제 삼아 절대로 당선돼선 안 된다는 의견을 피력하고 있다.


가로세로연구소의 강용석 변호사도 자신의 방송에서 “박형준 후보가 지금은 가장 앞선 걸로 나오지만 선거가 본격화되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박 예비후보의 적은 박 예비후보 자체다. 도덕성문제가 큰 걸림돌”이라고 비판했다.


변희재씨는 자신의 방송에서 “박형준이야말로 보수우파를 망친 최대 주역”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이같이 많은 보수층 및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박 예비후보의 도덕성, 인성, 능력에 대해 비판적이다. 


이언주 부산시장 예비후보는 선거를 앞두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 박 전 대통령께서 징역 22년형이 확정 됐습니다. 그분의 연세를 생각하면 거의 종신형입니다. 박 전 대통령께서 무얼 그리 잘못하셨기에 징역 22년형을 받아야합니까? 설사 약간의 잘못이 있다 하더라도 그 잘못에 비해 너무도 가혹한 처벌이다"고 입장문을 냈다.


이 예비후보는 "저도 반대진영에 있을 때 패거리정치, 진영논리에 갇혀서 가짜뉴스와 마녀사냥의 물결에 휩쓸렸습니다만, 더 이상 그래선 안됩니다. 과거 역대 대통령 어느 누구도 이 정도의 처벌을 받지는 않았는데 이건 너무한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 명을 살해하거나 잔혹하게 죽인 살인자들도 20년이하의 형을 받는 세상입니다. 여자 어린이를 끔찍하게 성폭행한 조두순도 불과 징역 12년형, 아동 11명을 성폭행한 김근식도 15년형을 선고받았다"고 했다. 


이어 "박 전 대통령이 이런 범죄자들보다 더 큰 죄를 저지르셨단 말입니까? 박 전 대통령은 문재인 정권 정치보복의 희생자입니다. 벌써 수감 4년째.... 하루빨리 박 전 대통령을 석방시켜야 합니다. 박 전 대통령의 연세와 건강을 감안하면 시간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압승을 거뒀더라면 박 전 대통령께서는 진작 석방됐을 수도 있었습니다. 수감 내내 정치메시지를 내보낸 적이 한 번도 없던 박대통령께선 총선을 앞두고 반문재인 세력이 똘똘 뭉쳐 총선에서 승리하라는 메시지를 내 보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시 미래통합당은 집토끼인 전통 보수세력을 극우로 매도했다가 진영 와해와 중도이탈로 인해 총선에서 대참패를 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에 한때 몸담았던 제가 볼 땐 민주당의 전략은, 적의 오른쪽 끝을 때림으로써 중간층을 분리해서 자기들에게 붙게 하는 것, 즉 상대를 분열시켜 자신들의 외연확장을 꾀하는 것입니다. 탄핵도, 패스트트랙도 그 일환이었습니다. 국민적 지탄에도 불구하고 정작 민주당은 민노총이나 친문세력, 심지어 옛 통진당 세력까지 다 끌어안고 가는 이유가 뭐겠습니까? "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총선 때 총선전략, 공천전략을 총지휘하면서 전통보수층을 배제하고 당을 무기력하게 만든 사람이 바로 박형준 예비후보"라며 "민주당의 전략에 빠진 거죠. 그래서 지금도 보수층과 전통적 국민의 힘 지지자들은 박 예비후보가 총선패배의 책임을 지고 정계를 은퇴하라"고 촉구했다. 


이 예비후보는 "박형준 그는 이명박 대통령 시절 청와대 홍보기획관, 정무수석을 하며 이 대통령으로부터 임기 내내 총애를 받고 영화를 누린 최측근이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감 중인 이명박 대통령의 면회는 고사하고 이 대통령 비판에 앞장서 홍준표 대표 같은 분들로부터 배은망덕하다는 비판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언주 그는 "일면식도 없지만 작년 10월말 이명박 대통령이 17년형을 받으신 날에도 시장출마를 위한 복당에만 집중했습니다. 경선불복으로 해당행위를 하며 탈당한 이후 10년 가까이, 심지어 선대위원장을 하면서도 입당조차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에 이 부산시장 예비후보는 "민주당에서는 박형준 예비후보에 대한 결정적인 X파일을 이미 많이 갖고 있다는 얘기도 시중에 파다합니다. 어쨌거나  민주당 시장들의 성범죄로 인해 야기된 이번선거에서 승리를 거두려면 정작 우리 후보가 도덕성에 흠결이 있어선 안 된다는 겁니다. 그래야 다음번 대선에서 정권을 찾아올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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