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브리핑/남해해경청

남해해경청은 지난 1월 19일 오전 10시경 부산 강서구 부산신항 2부두에 정박한 14만 톤급 라이베리아 국적 컨테이너선(A호)에서 약 100만 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시가 1050억 원 상당의 코카인 35kg을 압수했다고 6일 밝혔다.
 

해경은 남미(콜롬비아)서 출항해 파나마를 경유 한국으로 입항 예정인 라이베리아 국적 컨테이너선 A호 타기실에 대량의 코카인이 은닉됐다는 정보를 입수한 후 수사과장을 중심으로 전담 수사반 34명을 구성했다.

A호의 항로를 지속적으로 감시해 한국으로 입항하는 A호에 대해  UN해양법 협약 등 법령을 검토, 내사착수, 대한민국 해양경찰 수사관할 확인해 이 사건에 대한 수사를 진행했다.

해경은 해당 선사와 정보를 공유해 선박의 이동경로를 추적,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 받아 부산신항에 입항한 컨테이너선 A호의 타기실 내 은밀한 장소에 숨겨진 1kg 단위(포장) 코카인 35개를 세관과 함께 압수했다.

A호 선원들은 그리스, 러시아, 우크라이나 등 국적으로 한국인 선원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선원들을 대상으로 지문·DNA분석 등 과학수사를 통해 선원가담 여부와 마약류 유통경로를 추적 수사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