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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정월 대보름 앞두고 오곡‧부럼 가격 안정화 나선다

임상재 기자 ㅣ limsaja@chosun.com
등록 2021.02.22 15:03

정월대보름 관련 상품 33종 최대 28% 할인 판매

이마트는 오는 26일까지 찹쌀, 서리태, 팥, 찰기장쌀 등 총 33개 상품을 최대 28% 할인 판매하는'정월 대보름 맞이' 행사를 진행한다./이마트 제공

이마트는 오는 26일까지 찹쌀, 서리태, 팥, 찰기장쌀, 차좁쌀, 찰수수쌀, 땅콩, 호두, 건나물 등 총 33개 상품을 최대 28% 할인 판매하는 '정월 대보름 맞이' 행사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대표 상품으로는 '96시간 숙성한 부드러운 찰오곡밥'을 신세계 포인트카드 적립 시 20% 할인된 5584원에 선보인다. '국산부럼땅콩'과 '국산부럼호두'는 포인트카드 적립 시 20% 할인해 각 5504원, 4784원에 판매한다.


이마트 '건강밥 클럽' 고객을 대상으로 한 추가 쿠폰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건강밥 클럽'은 지난 11월 런칭한 이마트 오프라인 멤버쉽으로 매달 양곡 관련 품목을 변경하며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별도의 절차 없이 이마트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클럽 등록하면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오는 28일까지 '건강밥 클럽'을 통해 찰기장쌀, 서리태, 현미, 팥 등 영양곡 구매 시 15%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 '건강밥 클럽' 최초 등록 고객에 한해서 양곡 전 품목 10%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이마트가 대대적으로 정월 대보름 할인 행사에 나서는 이유는 최근 양곡, 견과 가격이 급격하게 상승했기 때문이다.


더욱이 올해 정월 대보름의 경우 집밥족 증가와 건강 기원 트렌드 확산으로 정월 대보름 상품 수요가 평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 많은 고객들이 가족끼리 소소하게 건강을 기원하며 정월대보름을 보낼 수 있도록 할인 행사를 기획했다.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찹쌀 도매 가격은 13만 1800원으로 작년 대비 20% 가량 상승했다.


작년에도 고시세를 기록한 국산 땅콩의 경우 40만 7000원을 기록하며 6% 인상에 그쳤지만, 평년 대비로는 38% 가량 늘었다. 팥 도매가 역시 42% 가량 증가했다.>

이마트는 대량 매입과 사전 기획을 통해 가격 인상폭을 최소화하고 오곡, 부럼, 건나물 등을 시세 대비 15~20% 가량 저렴하게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이마트는 올해 처음으로 이마트 앱을 통한 '언택트 소원 빌기'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보통 정월 대보름 행사 기간 동안 이마트는 특별 행사장에 소원을 적은 종이를 꽂을 수 있는 '달집'을 비치해 고객들이 직접 소원을 적어 부착하는 이벤트를 진행했지만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언택트 소원 빌기' 이벤트로 대체했다.


김원경 이마트 양곡 바이어는 "올해 정월 대보름의 경우 집밥 트렌드 확산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집에서 가족끼리 소소하게 정월 대보름을 기념하려는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근 급격하게 가격이 오른 양곡, 견과 할인 행사를 통해 합리적인 가격에 정월 대보름을 보낼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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