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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코로나 2.5단계 속 지인들과 '내기 골프' 나선 윤화섭 안산시장

[최원만 기자]
cwn6868@chosun.com
등록 2021.02.23 17:44

대변인 "당시 윤 시장은 제주도 방문" 해명

윤화섭 안산시장/안산시 제공

윤화섭 경기 안산시장이 지난달 안산시 소재 D골프장에서 내기 골프를 친 것으로 확인돼 물의를 빚고 있다. 

윤 시장이 골프를 친 당시는 정부의 코로나19 최고 방역 수준인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발령 시기였다. 자치단체장의 도덕성 문제가 불거질 전망이다.

안산시 대변인은 "당시 윤 시장은 제주도 출장을 갔다"고 말했지만, 시장 비서실은 "(윤 시장이)제주도에 간 적은 없다"고 말하는 등 해명에 급급했다. 

23일 익명을 요구한 제보자에 따르면 윤 시장은 지난달 24일 사업자 2명, 모 병원 이사 1명 등 모두 4명이서 낮 12시부터 라운딩에 나섰다.

이후 이들은 라운딩을 한 뒤 오후 5시께 저녁식사 예약 관계로 골프장을 나섰다. 윤 시장은 골프장에 방문하기 전 'K'라는 가명으로 예약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또한 당시 라운딩에서 윤 시장은 이들과 십수만원의 내기 골프를 했다고 제보자는 전했다. 

안산시민 조모씨(44) "코로나19 여파로 소상공인들은 하루하루 버티고 있다. 의료계를 비롯한 일선 공무원들이 휴일을 반납해가면서 상황 극복을 위해 전전긍긍하고 있음에도 안산시 최고 수장이라는 사람이 내기골프를 쳤다니 믿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사실이라면 주민소환제를 발동해야 할 중대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안산시 대변인은 디지틀조선TV와의 전화통화에서 "사실이 아닌 내용에 대해 기사를 써도 된다"라고 밝혔다. 이후 "말을 잘못했다. 시장님은 골프를 전혀 못한다. 그날 제주도에 가 계셨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안산시 비서실 관계자는 "(해당 날짜에 윤 시장은) 행사는 물론 제주도 간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날 골프모임과 관련해 디지틀조선TV는 사실 확인을 위해 윤화섭 시장과 통화를 시도했지만 연결되지 않았다. 문자메시지로도 의사를 밝혔지만 끝내 연락이 닿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