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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美 수소기업 플러그파워 투자 완료…연내 합작사 설립

정문경 기자 ㅣ jmk@chosun.com
등록 2021.02.25 10:23

25일 SK-플러그파워 화상으로 투자 기념식

장동현 SK(주) 사장. /SK 제공

SK와 미국 수소기업 플러그파워는 25일 투자 절차를 최종 완료하는 기념식을 화상으로 개최하고, 아시아 합작회사 설립 등 양사 간의 구체적인 사업계획 실행을 약속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장동현 SK㈜ 사장, 유정준 SK E&S 부회장, 추형욱 SK E&S 사장 겸 수소사업추진단장 등 SK 경영진과 앤드류 J. 마시 플러그 파워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했다.

장동현 사장은 이 자리에서 “SK는 지난해부터 ‘RE100’ 가입 등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수소사업 밸류체인 구축은 친환경 포트폴리오 중심 사업 전환의 핵심”이라며 “플러그파워와의 협력을 통해 큰 성과를 이뤄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정준 SK E&S 부회장도 "글로벌 수소 시장 선도기업인 플러그파워와 파트너십을 구축하게 돼 기쁘다"며 "향후 아시아 시장 진출 등 수소 사업 추진 과정에서 SK와 플러그파워간 시너지가 발휘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앤드류 플러그파워 CEO는 “수소사업 성공을 위해선 좋은 파트너와의 협력관계 구축이 중요한데 SK에게 배울 것이 많다고 생각한다. SK의 사업 역량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아시아 수소시장 진출을 성공적으로 이뤄낼 것”이라고 화답했다.

SK는 플러그파워와 합작법인을 설립해 국내 수소 생태계를 조기에 구축하고, 아시아 시장에 공동 진출하는 등 사업모델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SK와 플러그파워가 설립하는 아시아JV는 2023년까지 연료전지, 수전해 설비 등 수소사업 핵심 설비를 대량생산할 생산기지를 국내에 건설하고, 여기서 생산되는 설비의 공급단가를 획기적으로 낮춰 국내 및 아시아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중국에서는 국영 전력회사와 청정수소 생산 및 연료전지 발전 분야 협력을 추진하는 한편, 상용차 제조기업과도 협력관계를 구축해 차량용 연료전지를 공급하는 전략을 세웠다.

SK㈜ 관계자는 "SK가 보유한 국내외 에너지 인프라 및 사업역량, 글로벌 네트워크와 플러그파워의 수소 사업 포트폴리오, 기술력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글로벌 수소 시장에서 경쟁력을 극대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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