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틀조선일보, 서울 한복판 광화문에 고화질 초대형 전광판 도입

임상재 기자 ㅣ limsaja@chosun.com
등록 2021.03.23 11:38

디지틀조선, 코리아나호텔에 세로형 전광판 설치 오는 4월 송출 시작
광화문 보행거리 조성 공사 진행…유동인구 약 25.7% 증가 예상

디지틀조선일보가 오는 4월부터 광고 송출을 시작할 세로형 전광판 전경/디지틀조선일보 제공

디지틀조선일보가 서울의 가장 중심부인 광화문에 고화질로 무장한 세로 전광판을 도입해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디지틀조선일보는 코리아나호텔 외벽에 세로형 전광판을 설치하고 오는 4월부터 본격 광고 송출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코리아나호텔 외벽에 설치된 LED 전광판은 220㎡(가로 12.48m, 세로 17.60m) 규모로 피치간격은 기존 12㎜에서 10㎜로 더욱 촘촘해져 원거리는 물론 근거리에서 볼 때도 선명한 고화질을 구현한다. 또한 전체화면은 물론 2~3화면 분할도 가능하다.


디지틀조선일보 관계자는 "광화문의 상징 '코리아나호텔 전광판'은 광화문 광장의 변화에 발맞춰 기존 전광판 보다 2배 확장된 크기의 세로형 전광판을 선보인다"며 "광화문 광장 어디서나 잔상없이 볼 수 있도록 고해상도의 선명한 화면과 광고주 니즈에 맞는 다양한 콘텐츠, 다이나믹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대형 전광판은 유동 차량, 인구가 많은 곳에 위치해 있는 빌딩 및 건물 외부 벽과 옥상에 설치돼 높은 주목도와 집중 노출을 할 수 있어 광고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매체로 꼽힌다.


LED 조명을 사용한 대형 스크린은 어두운 야간에도 가시율이 좋고 특히, 도심 한복판 대형 빌딩에 설치돼 있는 경우 출퇴근 시간, 차령 정체가 잦은 시간대에는 운전자들이 신호를 기다릴때 자연히 시선이 머무는 곳이다.

변화되는 광화문광장 조감도(안)/서울시 제공

이와 함께 대형 전광판은 유동인구가 증가할수록 광고효과가 높아지는 매체이기도 하다.


서울 광화문 인근의 하루 유동인구은 약 100만명으로 추산된다. 또한 전국 주요 상위 매출 순위에서도 강남지역과 함께 'TOP 3'에 드는 곳으로 꼽힌다.


현재 세종대로 1.5km 구간은 보행로를 대폭 확장해 서울의 '대표보행거리'로 조성하는 공사가 진행중이다. 광화문광장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광화문 광장은 세종문화회관 쪽으로 넓어지고 공원적 요소가 대폭 적용된다.


'세종대로사거리~광화문' 구간의 동측차로는 7~9차로로 확장해 조정하고 세종대로 사람숲길과 연결해 서울역부터 광화문까지 약 2.6Km의 걷기 좋은 도심 보행거리가 완성되는 것이다.


서울연구원의 '걷는 도시, 서울' 정책효과 보고서에 따르면 보행거리가 조성될 경우 유동인구는 약 25.7%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중교통 이용객수는 약 8.6%, 지역상권 매출액은 약 8.6%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광화문광장 조성사업의 경우 사업 규모가 크고 대중교통 접근성이 탁월한 만큼 인근 상권의 매출 증대 효과가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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