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심장 '광화문'…고화질 세로 전광판 등장에 '눈길'

임상재 기자 ㅣ limsaja@chosun.com
등록 2021.04.12 16:35 / 수정 2021.04.12 16:54

디지틀조선일보, 코리아나호텔 세로형 전광판 교체 완료
기존 전광판 대비 2배 확장…상‧하 화면 분할 송출 가능

디지틀조선일보가 지난 9일 코리아나호텔 외벽에 세로형 전광판 교체공사를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광고 송출을 시작했다./사진=디지틀조선일보

서울의 심장부인 광화문 한복판에 초고화질 세로 전광판이 들어서면서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디지틀조선일보는 지난 9일 코리아나호텔 외벽에 세로형 전광판 교체공사를 완료하고 본격 광고 송출을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코리아나호텔 외벽에 설치된 LED 전광판은 220㎡(가로 12.48m, 세로 17.60m) 규모로, 기존 전광판 보다 2배 이상 확장돼 더 많은 정보와 다양한 화면 연출이 가능하다.


특히,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스마트폰 화면과 유사한 세로형 전광판은 상‧하 화면 분할을 통해 서로 다른 주제의 콘텐츠를 동시에 송출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디지틀조선일보 관계자는 "이번 코리아나호텔 외복 전광판 교체설치 사업을 통해 각종 홍보 및 안내, 긴급 뉴스 등을 생동감 있게 표출함으로써, 광고 및 홍보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종합정보매체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대형 전광판은 유동 차량, 인구가 많은 곳에 위치해 있는 빌딩 및 건물 외부 벽과 옥상에 설치돼 높은 주목도와 집중 노출을 할 수 있어 광고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매체로 꼽힌다.


LED 조명을 사용한 대형 스크린은 어두운 야간에도 가시율이 좋고 특히, 도심 한복판 대형 빌딩에 설치돼 있는 경우 출퇴근 시간, 차령 정체가 잦은 시간대에는 운전자들이 신호를 기다릴때 자연히 시선이 머무는 곳이다.

변화되는 광화문광장 조감도(안)/서울시 제공

이와 함께 대형 전광판은 유동인구가 증가할수록 광고효과가 높아지는 매체이기도 하다.


서울 광화문 인근의 하루 유동인구은 약 100만명으로 추산된다. 또한 전국 주요 상위 매출 순위에서도 강남지역과 함께 'TOP 3'에 드는 곳으로 꼽힌다.


현재 세종대로 1.5km 구간은 보행로를 대폭 확장해 서울의 '대표보행거리'로 조성하는 공사가 진행중이다. 광화문광장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광화문 광장은 세종문화회관 쪽으로 넓어지고 공원적 요소가 대폭 적용된다.


'세종대로사거리~광화문' 구간의 동측차로는 7~9차로로 확장해 조정하고 세종대로 사람숲길과 연결해 서울역부터 광화문까지 약 2.6Km의 걷기 좋은 도심 보행거리가 완성되는 것이다.


서울연구원의 '걷는 도시, 서울' 정책효과 보고서에 따르면 보행거리가 조성될 경우 유동인구는 약 25.7%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중교통 이용객수는 약 8.6%, 지역상권 매출액은 약 8.6%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광화문광장 조성사업의 경우 사업 규모가 크고 대중교통 접근성이 탁월한 만큼 인근 상권의 매출 증대 효과가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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