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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윤지성 "지성이면 '다양한' 감성…새로운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하나영 기자 ㅣ hana0@chosun.com
등록 2021.04.15 15:27

윤지성 온라인 쇼케이스 / 사진: LM 제공

전역 후 첫 컴백에 나서는 윤지성이 새로운 모습을 예고했다. "솔로 데뷔를 시작하면서 지성이면 감성이라는 타이틀을 밀고 갔는데, 계속해서 지성이면 다양한 감성이 됐으면 좋겠다.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보여드리고싶어서 앨범에 넣으려고 노력했는데, 잘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

오늘(15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는 윤지성의 두 번째 미니앨범 'Temperature of Love'가 발매된다. 음원 공개를 앞두고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쇼케이스를 진행한 윤지성은 "너무 긴장이 되고 떨린다"라며 "2년 만에 앨범이 나오니까 설렌다. 팬들에게 빨리 좋은 노래를 들려드리고 싶은 마음으로 작업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윤지성이 군 복무를 마친 뒤, 2년 만에 발매하는 새 앨범으로 기대감을 높인다. 윤지성은 "거기에서는 시간이 빠르게 가지 않았는데, 지금은 눈을 떠보니 4개월이 지난 것 같다. 정신없이 보냈고, 시간이 빠르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라며 "전역 후 조급함이 없었다면 거짓말인 것 같다. 그래도 팬들과 천천히 오래 가고 싶은 마음으로 준비했다"라고 이야기했다.

'Temperature of Love'는 사랑의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들과 다양한 형태의 사랑을 하면서 느끼는 감정을 담아냈다. 윤지성은 "사랑하고 싶은 모든 이들을 위한 앨범"이라며 "노래를 모두 듣고 회사와 얘기하며 곡을 고르는데, 모아보니 모두 연애에 대한 이야기였다. 이렇게 해서 앨범을 기획하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했다"라고 소개했다.

특히 타이틀곡을 비롯해 총 5개 트랙이 수록되는 가운데, 각 곡마다 윤지성만의 해석으로 사랑의 온도를 표현해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윤지성은 "사랑이 따뜻하기도 차갑기도 하다. 각 곡을 부르면서 느꼈던 감정을 온도에 비유하면 팬들과 대중 분들에게도 더 잘 전달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온도는 처음 들었을 때 제가 느낀 온도로 했는데, 제 기준이기 때문에 듣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온도 역시 궁금하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윤지성은 "전역 후 첫 앨범이다 보니까 걱정이 많이 되고, 긴장도 되는데,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라며 "봄에 듣기 좋은 앨범이니까 타이틀 뿐 아니고, 수록곡까지 모두 잘 들어주셨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덧붙였다.

타이틀로 선정된 'LOVE SONG (38℃)'은 센티하면서도 부드러운 목소리가 나지막이 흘러나오는 도입부를 통해 윤지성 특유의 팝적인 감성을 드러냈다. 세련된 리듬과 멜로디 위에서 조금씩 클라이맥스를 향해 갈수록 다채로워져가는 사운드와 윤지성의 단단한 고음역대 보컬이 어우러진다.

윤지성은 "노래를 쭉 들었을 때 멜로디가 귀에 딱 꽂혔고, 중독성 있었다. 또 봄에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노래 가사로 계속 보고 싶다는 이야기를 하는데, 보고 싶으은 사람이 생각날 때 들어주면 좋을 것 같고, 더불어 보고 싶은 사람이 저였으면 하는 작은 마음이 있다"라고 전했다.

또한, 윤지성은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으로 댄스곡을 준비했다"라며 "그동안 발라드를 많이 불렀기 때문에 이번에는 댄스곡의 리드미컬한 부분을 잘 살리려고 노력했다"라고 전해 윤지성의 색다른 감성을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이 밖에도 이제 막 사랑을 시작하려는 연인들의 설렘과 떨림을 담아 함께 걷고 싶은 선선한 밤의 날씨가 생각나는 '밤을 핑계 삼아 (10℃)', 쑥스럽고 조심스러운 고백송으로, 조금의 변화에도 온도가 바뀔 수 있는 '고민상담 (0℃)', 애틋한 연인들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가사가 큰 울림을 전해주는 곡으로, 다섯 번의 달이 지기만을 바라보고 있던 그 밤의 온도를 떠올리게 하는 'SUNDAY MOON (3.4℃)',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를 온 맘 다해 바라는 곡으로, 나의 체온으로 텅 빈 마음을 따뜻하게 채워주고 싶은 '괜찮아지기를 바라요 (-6.1℃)'까지 다양한 곡이 수록된다.

끝으로 윤지성은 "군대를 다녀오니까 다시 시작하는 기분이다. 그래서 다시 초심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솔로 데뷔했을 때 '신인가수 윤지성입니다'라고 소개를 했는데, 5개월만 활동하고 군대로 향했고, 1년 반 동안 공백기를 가졌다.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야겠다는 생각으로 항상 똑같은 마음가짐인 것 같다"라고 이번 활동에 나서는 마음을 밝혔다.

"가수로서 무대도 좋고, 연기자로서도, 뮤지컬, 예능도 기회가 된다면 뭐든지 열심히 할 자신이 있다. 많은 부분에서 대중과 팬들을 만나고 싶다"라며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것을 예고한 윤지성은 오늘(15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미니 2집 'Temperature of Love'를 발매하며, 같은 시간 방송을 시작하는 Mnet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첫 컴백 무대를 공개한다. 또한, 이날 저녁 8시에는 네이버 V LIVE를 통해 팬들과 함께 하는 온라인 컴백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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