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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희 농협중앙회장 "농협 김치공장 통합해 경쟁력 키우자"

김종훈 기자 ㅣ fun@chosun.com
등록 2021.04.20 21:16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왼쪽 두 번째)이 20일 경기 연천군의 경기농협식품조합공동사업법인 김치공장 ‘오색소반’을 방문해 생산현장을 둘러보고 있다./농협 제공

최근 중국정부가 한국 김치산업을 겨냥해 중국 김치가 원조라고 왜곡하는 가운데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지역별로 흩어져 있는 농협 김치공장을 통합해 전통식품으로써의 김치 위상과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20일 이성희 회장은 경기도 연천군 경기농협식품조합공동사업법인인 김치공장(브랜드 오색소반)에서 관계 조합장들과 '농협김치 경쟁력 향상 간담회'를 갖고 "농협은 국민들께서 안심하고 드실 수 있는 고품질 국산김치 생산·공급에 최선을 다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참석 조합장들은 중국의 김치종주국 억지 주장과 비위생적 절임배추(알몸김치) 영상 등으로 촉발된 국민 비판여론에 부응하기 위해 순수 우리 농산물로 만든 안전하고 위생적인 농협김치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하고, 김치사업을 활성화 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또 농협 김치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국 12개로 운영되고 있는 농협 김치 가공공장 통합 △시설현대화를 통한 제조원가 절감 △브랜드 단일화 및 통합 마케팅 실시 등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경기농협식품조공법인은 경기도 관내 3개 농협(전곡, 북파주, 남양)이 각각 운영하고 있던 김치공장을 2011년에 통합해 올해 창립 11년차를 맞이했다. 통합 이후 △비수익 유통망 조정 △중복투자 해소 △인력 전문화 등을 통해 통합 당시에 비해 매출액이 약 2배로 증가하는 등 수익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한편 농협김치는 전곡농협이 1991년 3월 경기도 연천군 청산면에 설립한 청산김치 가공공장을 시작으로, 현재 HACCP(안전관리인증기준) 인증을 받은 전국 12개 지역농협에서 100% 우리농산물을 사용한 김치를 생산하고, 농협 하나로마트와 농협몰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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