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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한국 판매량 세계 5위 우뚝…"신차·AS·사회공헌 늘릴 것"

정문경 기자 ㅣ jmk@chosun.com
등록 2021.04.22 17:00

1분기 판매량 86.7% 증가, 올해 911GT3·타이칸 CUV 등 선봬
"국내 고객 반응 예상 뛰어넘어 월 평균 80대 판매"

22일 서울 강남 파르나스 타워 포르쉐코리아 오피스에서 '오픈 하우스 미디어 데이'가 열리고 있다. /사진=정문경 기자

포르쉐코리아가 지난해 코로나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국내 판매량이 전년 대비 85% 증가하며, 전세계에서 판매 5위를 차지하는 영광을 차지했다. 회사는 한국시장의 위상이 커진 만큼 올해 신차 라인업을 비롯해 에프터서비스(AS)와 사회공헌 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22일 포르쉐코리아는 지난 3월 이전한 강남 파르나스 타워의 새로운 오피스에서 '오픈 하우스 미디어 데이'를 열고, 지난해 경영 성과와 향후 브랜드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홀가 게어만 포르쉐코리아 대표는 "지난해 한국에서 7779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85%가 증가해 2014년 설립 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이는 포르쉐 전체 시장 중 5위를 차지해 한국시장의 위상이 커졌다"고 말했다. 지난해 포르쉐는 자사의 주요 모델들의 판매량에 한국이 모두 순위권에 올랐다. 파나메라는 전세계 3위, 카이엔은 4위, 911은 8위 등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성장세도 뚜렷하다. 게어만 대표는 "국내 1분기에서 2573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86.7% 성장했고, 올초에 출시된 순수 전기차 타이칸의 국내 고객 반응이 예상을 뛰어넘어 현재 월 평균 80대가 판매되고 있다"며 "올해만 누적 351대를 팔았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판매량도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성장세에 힘입어 포르쉐코리아는 올해 전동화시대 대비와 더불어 한국에 선보이는 신차라인업을 강화한다. 우선 회사는 올해 지난 2월 출시한 718 GTS 4.0, 파나메라 페이스리프트 모델에 이어 타이칸 터보 S, 터보, 후륜 구동 모델을 출시하며 타이칸 라인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박스터 25주년 한정판 모델, 모터스포츠 기술이 집약된 GT모델 911 GT3, 파나메라 터보S E-하이브리드 등을 출시한다.

또한 타이칸에 이어 두번째로 선보이는 순수 전기차이자 포르쉐 최초의 CUV(크로스 유틸리티 차량)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를 연내 선보인다. 타리칸 크로스 투리스모 4, 4S, 터보 모델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전동화 전략에 대해서는 본사 포르쉐AG 차원에서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2025년까지 전동화모델에 150억 유로를 투자할 계획이며, 그 해에 전 제품의 50%를 전동화를 이룬다는 계획이다. 포르쉐코리아의 경우 전기차 인프라에 투자한다. 전국에 10여곳 급속 충전소를 설치하고, 2025년까지 200여개 완속 충전소를 개소할 계획이다.

또한 AS 인프라 강화를 위해 우선 새로운 PDI센터를 오픈한다. 월 1000대 수용 가능한 전용 PPC로 입출고가 이전보다 원활해지고, 더욱 면밀한 점검이 가능해질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했다. 전국 단위의 서비스 센터도 확장하고 있다. 게어만 대표는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며 "전국단위 서비스 강화를 목표로 4월 제주 서비스센터를 오픈하고, 대치 리노베이션, 신규 전시장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르쉐코리아는 고용 안정성과 일자리 창출을 포함한 인적자원 개발에서도 지속 가능성을 추구한다. 다양한 사업을 통해 이미 약 866명의 신규 채용을 창출했으며, 지난 7년간 고도로 숙력된 직원 수 역시 105% 증가했다.

또한 지난해까지 누적 26억원을 사회공헌을 위해 사용했다. 올해는 공연 예술 업계를 지원하는 '포르쉐 두 드림 사이 채움'을 비롯해 문화, 교육, 스포츠, 환경 등 더욱 확장된 범위의 사회공헌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아울러 코로나 극복을 위해 공식 딜러사와 '두 드림 세이프 펀드'를 조성해 사회의 관심과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도울 수 있는 활동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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