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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 '이건희 미술관' 유치 나선다

김동성 기자 ㅣ estar@chosun.com
등록 2021.05.17 13:54

곽상욱 시장 "새 관광중심지 내삼미동에 최고시설로 건립할 것"

경기 오산시 내삼미동 공유지/오산시 제공

경기 오산시가 '(가칭)이건희 미술관'을 유치하겠다고 나섰다.

곽상욱 시장은 17일 "고 이건희 전 삼성회장의 '문화 기부'라는 훌륭한 뜻을 이어가면서 모든 국민들이 좋은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미술관의 최적 입지는 오산"이라며 "오산시가 이 전 회장의 뜻을 살려 최고의 미술관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유치의사를 밝혔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이 전 회장의 유족 측이 국립기관 등에 개인 소장 미술품 2만3000여 점을 기증할 의사를 밝힌 뒤, 많은 국민이 작품을 감상 할 수 있도록 별도의 전시실 또는 특별관 설치를 주문한 바 있다.   

곽 시장은 오산시가 최적 유치지가 될 수 있는 이유로 5가지를 제시했다. 

첫째로 오산시 내삼미동이 수도 남부권 최고의 문화・관광단지로 조성되고 있고, 단지 내 오산시 소유 부지 약 3만8961㎡가 있다. 필요시 주변 토지로 확장할 수 있어 토지보상 등 행정절차에 소요되는 시간을 절약해 최단 기간 내에 공사 착공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둘째는 단지 내에 대한민국 최초의 첨단 방식의 미니어처빌리지와 복합안전체험관이 오픈을 앞두고 있고, 드라마세트장도 구비돼 있어 미술관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을 제공할 수 있다.

셋째 내삼미동 부지는 봉담-과천 간 고속도로 북오산IC에서 1㎞ 거리 밖에 되지 않으며, 경부고속도로, 전철, 고속철도 및 국도를 통해 쉽게 접근할 수 있어 미술관을 찾는 국민과 관람객들이 편하게 찾아올 수 있다. 

넷째는 내삼미동 공유지는 인천 국제공항과 약 1시간 거리에 있어 외국인 관광객들을 유치할 수 있다.

다섯번째는 내삼미동이 수도권 문화벨트의 최적의 중심지로서 수도권 2800만명의 문화수요층을 충족 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로 평가 받고 있다.

곽 시장은 "수도권 사통팔달 중심의 위치에 있는 오산이 고 이건희 회장 컬렉션의 가치와 의미를 국민들이 편하게 감상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라면서 "'이건희 미술관'이 오산에 건립돼 전 국민에게 따뜻한 고인의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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