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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진로(JINRO)' 세계 증류주 판매 1위 브랜드 선정

임상재 기자 ㅣ limsaja@chosun.com
등록 2021.06.16 10:26

'진로(JINRO)' 브랜드 지난해 23억8250만병 판매

하이트진로 제공

하이트진로는 '진로(JINRO)'가 20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증류주 브랜드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영국의 주류전문매체 ‘드링크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참이슬 등 하이트진로의 소주 제품의 지난해 판매량은 23억 8250만병을 기록했다. 2019년보다 약 10% 늘어난 수치다. 해외에서 하이트진로는 외국인들이 쉽게 인지하고 발음하기 쉽도록 모든 소주 제품들을 ‘진로(JINRO)’로 통합해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로 전세계 증류주 시장이 전년대비 약 9% 감소했지만 한국 소주가 전년대비 10% 성장한 것은 매우 눈에 띄는 성과라고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강조했다. 


하이트진로는 셧다운으로 가정용 시장 증가, 온라인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한 브랜드 홍보활동 강화, 소주 음용의 다양화(소주 칵테일) 등 변화하는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한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진로는 2위를 기록한 필리핀 1위 증류주 브랜드보다 3배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하이트진로는 ‘20년 연속 전세계 증류주 판매 1위’를 기념해 이날부터 한달 간 공식 SNS 글로벌 페이지에서 경품을 증정하는 특별 감사 이벤트도 진행한다.


황정호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총괄 상무는 “대한민국 대표 소주 ‘진로’가 글로벌 증류주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강화해나갈 수 있는 가능성을 매년 확인하고 있다”라며 “현지화 노력을 통해 미국, 러시아, 유럽 등 서구 국가들에서도 한국 소주가 대중적인 주류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해외 80여개국에 참이슬후레쉬, 참이슬오리지널, 진로이즈백, 에이슬시리즈(자몽에이슬, 자두에이슬, 청포도에이슬, 자두에이슬, 딸기에이슬), 일품진로 등을 판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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