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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세계 7위 화학기업 선정...한국 기업 최초 톱10 진입

김종훈 기자 ㅣ fun@chosun.com
등록 2021.07.27 11:18

LG화학 지난해 12위에서 5계단 상승
롯데케미칼·한화솔루션 30위권 들어
1위 독일 바스프, 2위 중국 시노펙, 3위 미국 다우

지난 14일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3대 신성장 동력 사업 육성 및 투자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LG화학 제공.

LG화학이 코로나19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미국 화학 전문지가 선정하는 세계 화학기업 순위에서 국내기업 최초로 7위에 이름을 올렸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화학 산업 전문 매체인 'C&EN'이 발표한 올해 50대 화학 기업 순위에서 LG화학은 지난해(12위)보다 5계단 상승한 7위를 기록했다.

C&EN은 화학 기업의 매출과 영업이익, 증감률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화학 기업 순위를 발표한다. 코로나19로 전 세계 화학 기업의 매출과 수익성이 둔화한 가운데, 10위 안에 든 기업 중 2019년보다 지난해의 실적이 증가한 기업은 LG화학이 유일했다.

C&EN에 따르면 LG화학의 지난해 매출은 255억달러(약 29조원)로, 2019년과 비교해 5.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배 이상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 기업 중에서는 롯데케미칼(31위)과 한화솔루션(39위)이 50위권에 들었다. 지난해 43위였던 SK이노베이션은 석유화학 사업 매출 둔화 영향으로 50대 기업에 들지 못했다.

올해 1위는 독일 바스프, 2위는 중국 시노펙, 3위는 미국 다우가 차지했다. 4위는 영국 이네오스, 5위는 사우디아라비아 사빅, 6위는 대만 포모사 플라스틱, 8위는 일본 미츠비시케미칼, 9위는 영국 린드, 10위는 미국 리욘델바셀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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